티브로드, 지역민과 자살 예방 위한 걷기 캠페인 열어

13~14일 수원·안양서 주최…후원금 자살유가족에 전달

[프라임경제] 태광그룹 계열 케이블TV방송사인 티브로드(대표 이상윤)는 세계자살예방의 날인 9월10일을 맞아 경기도 수원시와 안양시에서 13일·14일 양일간 지역민 대상 자살예방 생명존중 캠페인 '생명사랑 걷기대회'를 실시했다고 15일 밝혔다.
 

티브로드는 세계자살예방의 날을 맞아 경기도 수원시와 안양시에서 13일과 14일 '생명사랑 걷기대회'를 진행했다. ⓒ 티브로드

티브로드는 자살을 예방하고 생명의 소중함을 전파하기 위해 올해로 3회째 수원시에서 '생명사랑 밤길걷기' 행사를 주최 중이며 올해는 안양시에서도 '사람사랑 생명사랑 걷기축제'를 열었다.
 
'생명사랑 밤길걷기대회'는 티브로드와 수원생명의전화가 공동 주최하는 행사로 3000여명의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수원 광교공원에서 13일 오후 4시부터 14일 오전 6시까지 펼쳐졌다.

이날 △5·10·37km 밤길걷기 △가수 모세·그룹 딕펑스 등의 축하공연 △청소년 페스티벌 △에세이 공모전 시상 등이 진행됐으며, 행사에서 모금된 후원금은 사회복지단체인 수원생명의전화를 통해 수원지역 자살유가족들에게 전달된다.
 
'2014 사람사랑 생명사랑 걷기축제'는 티브로드와 안양월드휴먼브리지가 공동주최한 행사며, 평촌중앙공원을 중심으로 14일 오후 3시30분부터 7시까지 7000여명의 시민들이 참석한 걷기행사 외에도 가수 알리와 그룹 옴므 등의 축하공연과 생명의 소중함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부대행사 등이 진행됐다.

이번 행사로 모은 금액은 안양지역 내 위기 청소년들을 진단 및 치료하는 사단법인 '청소년의 미래 for you'에 일부 전달되고, 나머지 금액은 사막화 방지와 기후변화 저감활동을 지원하는 국제 비정부기구(NGO) '푸른아시아'에 기부된다.

이상윤 대표는 "우리나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자살률 1위와 세계보건기구(WTO)에서 발표한 자살증가율 세계 2위 국가, 높은 자살률과 자살증가율이 사회문제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사회적 관심 부족으로 인해 노인과 청소년 자살률이 높아지는 가운데 이번 걷기대회 캠페인을 통해 지역민들이 생명존중 의식을 제고하고 희망을 공유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