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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거래부진 속 약보합, 원·달러 환율 추가 상승

美 FOMC, 스코틀랜드 분리 독립 투표 앞두고 관망세 짙어

이수영 기자 기자  2014.09.15 15:5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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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코스피가 굵직한 대외이슈를 앞두고 약보합권에 발목이 잡혔다. 1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04포인트(0.30%) 내린 2035.82로 거래를 마쳤다.

오는 16일부터 이틀 동안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와 18일 스코틀랜드 분리 독립 투표를 앞두고 시장의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거래대금도 3조1000억원선에 머물렸다.

이날 시장에서 개인은 86억원, 기관은 112억원가량을 순매도했으나 외국인은 177억원 정도를 순매수했다. 지수선물시장에서도 '팔자'에 힘이 실렸다. 차익거래는 314억1300만원, 비차익거래 역시 176억1500만원의 순매도를 보여 총 490억원 매도 우위였다.

하락업종이 더 많은 가운데 은행, 증권이 3% 넘게 급락했고 금융업, 의료정밀, 건설업, 기계, 철강금속, 운수창고 등이 약세를 보였다. 반면 의약품, 섬유의복, 화학, 운수장비, 전기가스업 등은 상승세를 탔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였다. 삼성전자, 현대차, 포스코, SK하이닉스, 신한지주, 삼성생명, KB금융 등은 약세였으며 한국전력, 현대모비스, 기아차, SK텔레콤, 네이버, LG화학, 삼성화재는 상승했다.

특징주로는 일동제약이 주름개선 화장품 인기 소식에 상한가로 올라섰고 동성제약은 연모제 부문 고성장 전망에 힘입어 11% 넘게 치솟았다. SK네트웍스는 내년도 본격 성장 전망이 제시되며 4%대 뛰었다. 반면 KB금융은 CEO리스크가 부각되며 5%대 급락했고 엔씨소프트는 하반기 실적부진 전망에 3.14% 내렸다. 신일산업은 임시 주주총회 소집허가 기각 결정에 하한가로 내려앉았다.

코스닥 역시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에 밀려 1% 가까이 하락했다. 15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4.88포인트(0.86%) 내린 565.77이었다. 이날 시장에서 개인은 252억원을 사들였으나 외국인은 50억원, 기관은 177억원어치를 내다팔았다.

부진한 업종이 비교 다수였다. 인터넷이 3% 넘게 밀렸고 방송서비스, 디지털콘텐츠, 출판·매체복제, IT부품, IT소프트웨어, 금융, IT하드웨어, 반도체 등이 1% 넘게 내렸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통신서비스가 7.24% 급등했으며 운송, 유통, 코스닥신성장기업, 화학, 음식료·담배 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부분 약세였다. 시총 상위 15위권 내에서 오른 종목은 동서, SK브로드밴드, 메디톡스, 성우하이텍 4개뿐이었다.

특징주로는 SK브로드밴드가 IPTV사업 흑자전환 소식에 13% 넘게, 대한약품도 중장기적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하며 10%대 급등했다. 씨티엘은 투자사인 로킷의 중국 3D프린터시장 진출 소식에 3.14% 올랐고 HB테크놀러지는 3분기 실적 리바운드 전망에 3.22% 상승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중국의 경제지표 부진 소식에 상승했다. 1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대비 2.7원 오른 1038.0원이었다.

지난 주말 중국의 8월 산업생산과 소매판매 등 주요 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밑돌면서 아시아국가 통화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특히 원달러 환율은 장중 1041.8원까지 치솟아 지난달 8일 기록했던 전고점 기록을 깨기도 했다. 그러나 수출업체들의 달러화 매도 물량이 상승폭을 제한하며 1030원대 후반대로 내려앉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