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포스코건설이 나이지리아 초대형 가스화력발전소 건설사업을 수주했다. 이번 사업은 11억4000만달러(한화 약 1조2000억원) 규모로, 포스코건설이 해외서 수주한 단일 에너지플랜트 공사로는 사상 최대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12일 인천 송도사옥에서 나이지리아 민간발전회사인 에보니IPP와 에보니IPP 가스화력발전 공사에 대한 EPC(설계·조달·시공)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포스코건설은 나이지리아 수도 아부자에서 남쪽으로 약 300㎞ 떨어진 에보니주에 발전용량 2500MW 규모 가스화력발전소를 짓게 된다. 공사기간은 28개월이다.
12일 인천 송도사옥에서 발전용량 2500MW 규모 나이지리아 가스화력발전소 공사도급계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포스코건설 |
연규성 포스코건설 에너지사업본부장은 "아프리카지역 발전시장 잠재력은 매우 크다"며 "이번 수주를 통해 나이지리아를 아프리카 발전시장에 대한 전략적 거점으로 활용, 향후 사하라사막 남부지역까지 진출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건설은 칠레 벤타나스·캄피체·앙가모스 석탄화력발전소 공사에서 입증한 탄탄한 기술력을 위시해 2009년 국내 건설사 최초로 페루 에너지플랜트시장에 진출, 칼파·칠카우노 복합화력발전소를 연이어 수주한 바 있다.
아울러 지난 2월에는 페루 푸에르토 브라보 가스화력발전소까지 수주하며 중남미 에너지플랜트시장에서 입지를 견고히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