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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성 알레르기 비염' 9·10월 환절기 환자 1.6배↑

아동, 성인보다 2.5배 多…총 진료인원 5년 새 연평균 5.6% 상승

하영인 기자 기자  2014.09.15 09:4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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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최근 환절기 들어 계절성 알레르기 비염 환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여성 진료인원 수가 남성보다 1.2배가량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종대·이하 공단)은 '계절성 알레르기 비염' 질환에 따른 건강보험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기준 전체 진료인원이 60만1026명으로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

이 중 여성이 32만2762명, 남성은 27만8264명이었으며 특히 환절기인 9·10월에 진료환자가 많았고, 9월에 환자 발생률이 가장 높았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발작적인 재채기 △맑은 콧물 △코 막힘, 3가지 주 증상을 특징으로 하는 면역성 질환이며, 이처럼 증상이 봄이나 가을 등 특정 계절에 나타나는 경우를 계절성 알레르기 비염이라고 한다.

연령대별 진료인원은 '9세 이하' 아동이 12만2316명(20.4%)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30대'(8만8331명)와 '10대'(8만8122명)가 각각 14.7%였다.

연령대별 인구 10만명당 진료인원에서도 9세 이하가 2683명으로 최다였고, 차순위는 1435명인 10대였다. 이와 관련 공단 측은 다른 연령대에 비해 아동·청소년기에 계절성 알레르기 비염 환자가 많은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대해 장정현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아동·청소년기는 집단생활이 활발한 때여서 알레르기 비염을 일으키는 항원에 본격적으로 노출되는 시기"라며 "또한, 사춘기 등 호르몬 분비 변화가 활발해 알레르기 항원에 감수성이 증가하는 시기이므로 발생률이 높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계절성 알레르기 비염 진료인원은 5년 새 꾸준히 증가했다. 총 진료인원은 2008년 45만7032명에서 지난해 60만1026명까지 연평균 5.6% 증가했고, 인구 10만명당 진료인원도 2008년 949명에서 1202명으로 연평균 4.8% 늘었다.

장 교수는 "계절성 알레르기 비염의 가장 흔한 원인은 꽃가루"라며 "대기 중의 꽃가루 양은 기후와 밀접한 관계가 있어 비가 오면 대기 중의 꽃가루가 매우 감소하지만, 건조하고 바람 부는 날엔 대기 중 꽃가루가 증가한다"고 말했다.

이어 "질환을 예방·치료하기 위해서는 그 원인이 되는 꽃가루나 나무종류를 피하고 외출할 경우 마스크를 착용하는 게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