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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040선 회복, 기관 '사자' 덕 하루 만에 반등

이주열 "엔화약세 지속에 우려" 원·달러 환율 장중 1040원선 돌파

이수영 기자 기자  2014.09.12 17: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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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일 동시만기 효과에 10포인트 넘게 하락했던 코스피지수가 기관의 순매수 전환으로 하루 만에 2040선을 회복했다. 1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7.70포인트(0.38%) 오른 2041.86으로 장을 마감했다.

전일대비 거래대금이 1조원가량 감소한 3조7000억원대에 머문 가운데 개인은 111억원, 외국인은 689억원어치를 내다팔았다. 반면 기관은 투신을 중심으로 사자에 나서 총 659억원 정도를 순매수했다.

지수선물시장에서는 팔자에 무게가 실렸다. 차익거래는 156억5700만원, 비차익거래는 1062억2700만원의 순매도를 보여 총 1200억원 규모 매도 우위였다.

업종별로는 희비가 엇갈렸다. 통신업과 은행이 2%대 치솟았고 철강금속, 전기가스업, 운수장비 등이 1% 넘게 올랐다. 이에 반해 운수창고, 증권이 1%대 하락했으며 의료정밀, 기계, 화학, 서비스업, 음식료업, 건설업 등도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부분 올랐다. 시총 상위 15위권 내에서 내린 종목은 삼성전자 우선주가 유일했다. 현대차가 3.04% 뛰었고 한국전력, 기아차, SK텔레콤, SK하이닉스, 네이버, 삼성생명, LG화학 등이 1~2%대 호조였다.

특징주로는 슈넬생명광학이 중국 화청그룹과 지분매각 협의를 벌이고 있다는 소식에 7.13% 급등했고 에스원은 3분기 매출이 사상 최대치에 근접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입어 6% 가까이 뛰었다.

일동제약은 자사 리프팅 마스크 '고유에리프팅앰플'이 홈쇼핑 출시 이후 7회 연속 매진됐다는 소식에 4.51% 상승세를 탔고 나라케이아이씨는 10억4200만원 규모의 현대제철 특수강 설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는 발표에 4.22% 올랐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KT&G는 담뱃값 인상에 따른 순이익 감소 전망이 두드러지며 3% 가까이 주저앉았다.

코스닥은 외국인은 순매도가 몰리며 약세로 돌아섰다. 12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05포인트(0.53%) 내린 570.65였다. 이날 시장에서 개인은 411억원, 기관은 137억원어치를 순매수했으나 외국인은 536억원가량을 내다팔았다.

대부분 업종이 내렸지만 제약, 통신서비스, 기타제조, 일반전기전자, 금융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였다. 셀트리온이 5% 가까이 치솟았고 파라다이스, CJ E&M, 서울반도체, 메디톡스, SK브로드밴드, 이오테크닉스 등이 강세였지만 CJ오쇼핑, 동서, 다음, GS홈쇼핑, 컴투스, 로엔, 포스코 ICT, 성우하이텍은 주가가 내렸다.

개별종목으로는 미래컴퍼니가 하반기 실적 턴어라운드 전망에 상한가 직행했고 신화인터텍은 조현상 효성 부사장을 이사로 선임한 것으로 알려지며 역시 가격제한폭까지 치달았다.

크루셀텍은 지문인식 모듈을 중국 화웨이에 납품한다는 소식에 13% 넘게 치솟았으며 차바이오텍은 자회사인 차헬스케어가 해외 의료기관 인수를 검토 중이라는 소식에 8%대 급등했다. 그러나 코센은 필리핀 출자회사 지분 16억원 규모를 처분했다는 발표에 6% 가까이 밀렸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소폭 하락세로 돌아섰다.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8원 내린 1035.30원이었다. 이날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엔화약세에 대한 우려감을 자극하며 장중 1040원선을 찍기도 했지만 막판 수출업체 네고(달러매도) 물량이 몰리며 하락 반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