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국 최초로 스마트폰을 이용해 아파트 동대표를 선출한다.
오는 15일 광주광역시 광산구 신창동 호반베르디움 6차 아파트 입주민들이 스마트폰을 이용한 '모바일 앱 동대표 선출' 투표를 한다. 입주민들은 이날 투표소 방문과 스마트폰 이용 중 편리한 방법을 골라 사용할 수 있다.
그간 아파트 선거는 바쁜 일상, 참여문화 부재 등으로 입주민들의 큰 관심을 얻기 어려웠다. 스마트폰 투표가 가능해진 것은 광산구가 개발한 모바일 앱(App) '파트너' 덕분이다.
광산구는 스마트폰 투표를 원하는 아파트에 '아파트너'를 제공하고 있다. 신창 호반베르디움 6차 아파트 입주민들은 '플레이 스토어'에서 '호반베르디움 6차'라고 검색하면 앱을 찾을 수 있다.
모바일 앱은 투표뿐만 아니라 주민게시판, 사진 갤러리, 구 정책과 관리사무소 알림 기능도 갖추고 있어 입주민들의 '온라인 사랑방' 역할도 한다. 광산구는 관리비 조회, CCTV 시청, 택배 알림, 단지 내 비어있는 주차공간 검색 기능 등도 조만간 추가할 계획이다.
광산구는 아파트 공동체 모바일 앱에 큰 기대를 갖고 있다. 입주민들의 부담 없는 소통 창구 기능을 하고, 구정에 대한 주민 의견을 광범위하게 수렴해 정책에 반영할 수 있어서다. 실제 호반베르디움 6차 아파트 입주민들은 지난 2일부터 아파트너를 사용하면서 작은도서관 소식 등을 나누고 서로 인사를 나누고 있다.
신창 호반베르디움 6차 아파트 주민들은 이 분위기를 이어서 22일 아파트자치회장 선거에도 모바일 투표 방식을 도입한다. 이와 함께 수완6차 대방노블랜드 아파트 주민들도 지난달 초부터 아파트너를 소통 용도로 사용하고 있다.
광산구는 아파트 공동체 앱 보급을 위해 조례 제정을 추진하고, 신창 호반베르디움 6차와 수완6차 대방노블랜드의 시범운영이 끝나면 개선점을 보완해 지역 전체로 아파트너를 확대할 계획이다.
민형배 광산구청장은 "광산구민의 아파트 거주율은 83.5%로 전국 최고 수준으로, 아파트가 살맛나는 공동체로 변하면 광산이 살기 좋아진다"며 "각 아파트가 활발한 자치마당이 되고, 더 나아가 모두에게 이로운 공공성 확장의 터전이 되도록 힘껏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