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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진, 세계 최초 '피부세포→혈관세포' 생성

"혈관재생 치료법, 획기적인 변화 기대"

하영인 기자 기자  2014.09.09 15:5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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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국내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피부세포를 중간 과정 없이 바로 혈관내피세포로 탈바꿈시키는 데 성공했다.

보건복지부는 선도형 세포치료 연구사업단 소속인 서울대학교병원 순환기내과 김효수·한정규 교수팀이 피부세포를 직접 혈관내피세포로 이형 분화시킬 수 있음을 규명했다고 9일 밝혔다. 
 
연구팀은 생쥐 피부 세포에 바이러스를 주입해 혈관세포를 만드는 데 필요한 유전자를 활성화시켰다. 이렇게 만든 '유도혈관내피세포'(iEC)를 다리 혈관이 막힌 생쥐에게 주사하자 2주 만에 새로운 혈관이 형성됐고 혈류가 흘렀다. 
 
그동안 세계적으로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를 위해 배아줄기세포나 유도만능줄기세포로부터 목표세포를 분화시키는 연구가 진행됐지만, 윤리적·기술적 한계가 있어 실용화되지 못했다. 
 
김효수 교수는 "손쉽게 얻을 수 있는 피부세포로부터 다량의 순수한 혈관세포를 바로 만들어냄으로써 혈관재생 치료법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