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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120다산콜센터 파업 돌입

효성ITX·MPC 노조 170명…복지확대·임금인상 요구

추민선 기자 기자  2014.09.04 17:3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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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서울시 120다산콜센터 노조가 4일 파업에 돌입했다.

희망연대노동조합 다산콜센터지부(이하 노조)는 지난달 28일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열린 마지막 3차 쟁의조정회의에서 위탁업체들은 서울시 예산의 한계 등을 들어 복지확대, 임금인상 요구를 묵살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지난달 18일부터 20일까지 조합원을 대상으로 한 파업 찬반투표에서 80% 이상의 찬성표가 나왔고 서울시가 문제 해결에 나서지 않으면 9월 첫 주 조합원이 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다산콜센터에 근무하는 상담사들은 효성ITX, KTCS, MPC 등 3개 민간위탁업체에 소속됐으며 이번 파업에는 KTCS를 제외한 효성ITX, MPC 소속 170명의 노조원들이 참여했다. KTCS 소속 상담사의 경우 복수노조로 구성돼 이번 파업에는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희망연대노동조합 관계자는 "지난 조정회의에서 심각한 감정노동에 시달리는 다산콜센터 직원들의 보호를 위해 월별 휴일 또는 휴식시간을 제공해달라 요청했으나 3사 모두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이들 3사는 서울시 예산부족을 이유로 복지와 상담사 급여인상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지만 6년간 이들 업체가 서울시로부터 받은 전체 예산 중 1/4을 수수료 명목으로 가져가고 있는데 이는 업체 수익 보존을 위한 것으로 서울시 예산부족을 이유로 임금인상이 어렵다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3사는 다산콜센터 상담사들의 임금을 지난해 3% 인상해 반영하고 있으며 이번 조정회의를 통해 최대 2%의 추가 임금 인상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노조는 2%이상의 임금인상을 요구하고 있어 합의점 찾기에 난항을 겪는 중이다.

이런 가운데 이번 파업과 관련해 서울시 측은 원칙적으로 임단협(임금과 단체협약)은 위탁업체와 노조 간 문제로 서울시가 나설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한편 올해 출범 7년째를 맞는 120다산콜센터는 서울시 전화상담 서비스로 365일 근무체제로 운영되며 하루 평균 3만여건의 민원전화를 응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