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현 기자 기자 2014.09.04 09:23:29
[프라임경제] 롯데면세점은 4일 간사이국제공항 KAA(Kansai Airport Agency)와 공동으로 간사이 공항점을 개점했다. 롯데면세점 간사이 공항점은 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위치한 330㎡(100평) 규모 매장으로, 일본에 진출한 한국 대형 종합면세점 1호다.
운영 계약 기간은 2020년 3월까지 총 5년 6개월이며 △화장품 △패션잡화 △전자제품 △시계 등을 판매한다. 롯데면세점은 35년간의 면세점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간사이 공항점이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는 첨병 역할을 하는데 기여할 예정이다.
롯데면세점은 아시아 3대 허브 공항인 인천국제공항에서 1·2기 사업을 성공적으로 운영했으며 2012년 문을 연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공항점 역시 운영 1년 만에 공항 매출 1위를 달성 하는 등 우수한 상품기획과 매장 운영 그리고 마케팅 능력을 인증받아왔다.
롯데면세점은 지난 7월 문을 연 괌 공항점과 함께 간사이 공항점 개점을 계기 삼아 2014년 '글로벌 TOP3'을 목표로 하고 있다.
◆철저한 사전조사 통한 현지 최적화 점포 운영
롯데면세점은 공항 창고로 쓰였던 공간에 약 30억원을 투자, 간사이 공항점을 쾌적한 쇼핑 공간으로 탄생시켰다.
출국객을 대상으로 실시한 선호 상품, 면세점 이용 형태 조사 등을 바탕으로 고객에 대한 철저한 분석을 진행했다. 일본·중국인들이 선호하는 국산 화장품 브랜드를 대거 입점하고, 로컬 매장에 비해 30%이상 낮은 가격에 제공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
현지 이용 고객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바탕으로 한 브랜드 입점 및 지역 경제 활성화는 롯데면세점 해외 진출 성공의 가장 큰 열쇠라고 할 수 있다. 2012년 개점한 롯데면세점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수카르노하타 공항점은 운영 1년 만에 공항 매출 1위를 달성했다. 공항 면세점 매장 면적의 20%에 불과했지만 매출은 전체의 40%를 차지해 면세점 운영의 효율성도 인정받았다.
또한 지난 7월, 미국 괌 공항점 역시 고객 편의 시설 확충과 보수 작업은 물론 내부 인테리어 디자인까지 전면적으로 공사해 쾌적한 환경으로 다시 꾸몄다. 고객 선호도에 맞춰 한류 브랜드 상품군을 강화했으며 쿠키나 초콜릿 등의 괌 지역 전통 상품을 판매하는 헤리티지 센터를 개설해 지역 사회와 동반 성장의 가능성을 확대했다.
이번 간사이 공항점 역시 토산품 유치는 물론 사이 지역 사회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하는데 롯데면세점과 간사이공항공사는 그 뜻을 교류했다.
롯데면세점은 서울 잠실에 건설되는 초고층 건물과 쇼핑몰에 롯데월드타워점 개점을 준비 중이다. 롯데월드타워점은 잠실 롯데월드타워 내 에비뉴엘동 7층과 8층에 총 면적 1만261㎡(3100평) 규모로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쇼핑 랜드마크로서 위상을 키울 방침이다.
아시아 최고의 럭셔리 쇼핑 명소로 거듭나기 위해 에르메스, 샤넬, 루이비통 등 프리미엄 TOP3 브랜드 등 고급 수입브랜드 매장을 확대하고 신발과 의류 등에 대한 상품 구색도 강화해 쇼핑의 폭을 넓혔다. 또한 프리미엄 시계 및 주얼리 전문 존과 예비부부를 위한 예물 전용관을 신설했다. 외국인 관광객의 쇼핑 필수품목인 국산 화장품은 아시아 최대 규모다.
◆스타파워 한껏 활용… 해외시장 개척 노력 지속
고객 연령층에 따라 취향을 반영한 특화 매장도 신설된다. 20~30대 젊은 남성들을 위한 남성존, 유아동 제품을 총 망라한 베이비존과 올가닉 제품존 등 고객 개개인의 취향을 반영한 맞춤 서비스를 제공한다.
더불어 고객의 여유롭고 쾌적한 쇼핑을 위해 인테리어 설계 초기부터 동선 구간을 확대하고 휴게 공간을 넓혔으며 외국인 관광객 전용 버스 주차 시설을 넉넉히 준비했다. 전용 엘리베이터도 매장 곳곳에 배치해 고객들의 편리한 쇼핑을 지원한다.
한국을 찾는 일본인 관광객들의 필수코스로 꼽히는 '스타에비뉴'도 롯데월드타워점에 조성된다. 스타에비뉴는 장근석, 김수현, 이민호 등 실물 피규어와 롯데면세점 모델 34명의 소장품들을 전시하는 동시에 핸드프린팅과 타로 게임 같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 위주로 구성됐다.
롯데면세점은 관광산업이라는 인식 자체가 거의 없을 때부터 외국인 관광객을 한국으로 끌어들이는 견인차 역할을 했다. 백화점처럼 매장마다 구획화된 '부티크 스타일' 역시 세계 최초로 시도해 아시아 면세점 매장 표준을 완성했다. 아울러 한류를 통한 마케팅 연계로 한류마케팅이라는 문화콘텐츠를 최초로 창출해 이를 통한 관광객 유치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도하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한국에 7개점을 비롯해 이번 간사이 공항점 개장을 통해 해외에 인도네시아 2곳, 싱가포르 2곳, 괌 1곳, 일본 1곳을 운영한다. 롯데면세점은 한국뿐 아니라 세계 각국에 진출을 모색하며 해외 플랫폼을 다양화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해외 공항 면세 입찰에 적극 참여하고, 시내면세점을 발굴하는 등 해외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시드니 공항 입찰에 결과를 기다리는 롯데면세점은 올해 글로벌 면세 브랜드 4위에서 한 단계 상승한 3위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홍균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는 "롯데면세점의 가치를 알아보고 높이 평가해준 간사이 공항공사에 고마운 마음을 표하고 오사카 지역 관광객 유치 활동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간사이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양국 관광산업의 모멘텀 역할을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