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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추석연휴 맞아 트래픽 '비상대책' 세워

기지국 증설·현장인력 증원 통한 안정적 통신서비스 제공

최민지 기자 기자  2014.09.03 17:3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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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이동통신 3사는 추석 연휴 기간 안정적 통신서비스를 위해 비상근무체계에 돌입한다고 3일 밝혔다.

이통3사는 오는 5일부터 10일까지 6일간 과다 트래픽 발생 예상 지점인 주요 고속도로와 휴게소 및 상습 정체 지역 위주로 기지국 증설 및 이동기지국 배치 등을 통해 트래픽을 분산한다. 또, 커버리지 최적화 작업을 완료하고 현장인력 증원 등을 통해 트래픽 증가에 대처할 계획이다.

SK텔레콤(017670·대표이사 사장 하성민)은 추석 연휴 기간 특별소통 상황실을 운영하고, 약 1500명을 투입해 전국 △주요 고속도로 △국도 △공원묘지 △대형마트 △터미널 등 총 1만300여 국소를 특별 관리한다.

SK텔레콤은 스미싱 메시지 감시 체계를 강화하는 등 추석 연휴 기간 '특별소통 및 안전 대책'을 수립했다. 명절 연휴 하루 150종의 스미싱 문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SK텔레콤은 명절 안부 문자로 위장한 스미싱 메시지 급증에 대비해 문자 메시지 패턴으로 스미싱 여부를 판단하는 스마트 아이(Smart-Eye) 시스템을 통해 스미싱 문자를 신속히 탐지, 자사 고객을 보호할 예정이다.

KT(030200·회장 황창규)는 이 기간 특별 호소통 관리기간으로 지정하고, 전국적으로 일평균 370여명 인력을 투입해 24시간 네트워크 모니터링과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한다. 또한 귀성·귀경·성묘길 내비게이션 사용자가 늘어날 것을 대비해 '올레 내비' 서버를 평소 대비 50% 증설했다.
 
아울러 연휴 기간을 이용해 해외여행을 떠나는 인원들이 많은 만큼 인천국제공항 내 3G 및 LTE 장비를 재점검하고 트래픽 집중관리 구간에 포함시켜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준비도 마쳤다.

LG유플러스(032640·부회장 이상철)는 사전 점검 및 최적화를 실시하고 현장요원을 증원하는 등 추석 연휴 동안 상암사옥에 종합상황실을 개소하고 24시간 비상운영체제를 가동한다. 중요 거점지역에는 평상시 2배 수준의 현장요원을 증원했으며, 지방의 통화량 증가에 대비해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는 수도권 교환기와 호를 분산시켜 과부하를 방지한다.

교통 체증으로 통화량 급증이 예상되는 지역에 대해 지난해 통화량 추이를 분석해 통화채널카드를 추가 증설했으며 이동기지국 장비의 비상운영대기를 완료했다. 공단이나 공장 지역의 정전에 대비 별도의 비상 발전기를 준비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