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포스코 광양제철소는 국내 최초로 3만t 규모의 해수담수화 상용화 시설을 준공했다고 3일 밝혔다.
광양제철소에 따르면 제철소 내 설비확장부지에 포스코건설과 KDB산업은행 등 민간자본 500억원을 투자해 지난해 초 착공한 해수담수화 시설이 완공됐다.
해수담수화 사업은 광양제철소가 SNG(합성천연가스, Synthetic Natural Gas), SNNC(페로니켈 생산업체) 등 공장 신증설로 인해 다량의 산업용수가 필요함에 따라 양질의 용수확보를 위해 추진해왔다.
해수담수화 사업은 바닷물을 민물로 만든 뒤 여러 공정을 거쳐 산업용수로 활용하는 것으로 광양제철소의 1일 산업용수 소요량 26만t 가운데 약 11%인 3만t가량을 공급받을 수 있게 된다.
포스코 광양제철 해수담수화 시설. ⓒ 광양제철소 |
백승관 광양제철소장은 "포스코건설은 향후 30년간 이번에 준공된 해수담수화 설비의 운영관리 및 유지보수를 맡을 계획"이라며 "물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해외에까지 해수담수사업을 확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