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KB국민은행이 휠체어 장애인의 접근성이 개선된 영업점외부 ATM을 운영하는 동시에 추석 연휴 대체공휴일에도 평일과 동일한 기준의 ATM 수수료를 적용한다고 3일 밝혔다.
은행의 이번 판단은 장애인차별금지법에 따라 영업점에서 휠체어장애인이 전면접근 또는 측면접근이 가능한 ATM을 1대 이상 운영하고 있으나, 점 외에 설치된 ATM은 부스에 올라있어 휠체어를 탄 채로 진입하기 어려웠다는 이유 때문이다.
KB국민은행은 점 외 ATM 부스에도 휠체어를 탄 채로 들어가 ATM기를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은행은 올 추석 연휴에는 대체공휴일이 처음 시행돼 9월10일은 은행 영업을 하지 않는 법정 공휴일로, ATM 이용수수료를 영업시간 외 수수료 기준으로 적용하나, 평일과 동일하게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6시까지는 영업시간 내 수수료를 적용한다.
타 은행 ATM 출금수수료도 영업시간외 수수료 보다 적게 적용되며, 계좌송금 수수료는 영업시간 내외 구분 없이 동일하게 적용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고객 중심적인 사고를 통한 '스토리가 있는 금융' 실천 방안으로 이번 대체공휴일을 적용하지 않는 중소기업과 자영업자 등을 위해 ATM 수수료를 평일 기준으로 운영한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ATM기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서비스를 개선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