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금융상품 온라인 판매 '대세' 30~40대 투자자 몰려

삼성증권, 올해 온라인 금융상품몰 누적판매액 5000억 돌파

이수영 기자 기자  2014.09.03 11:26:21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삼성증권(사장 김석)은 이달 2일 기준으로 올해 온라인 금융상품몰의 누적판매액이 5000억원을 돌파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연간 판매 규모인 4200억원을 훌쩍 넘어선 수준으로 올 들어 온라인 금융상품 판매망이 크게 활성화 됐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상품 유형별로는 펀드가 36.8%로 가장 비중이 높았고 파생결합상품(ELS·DLS) 28.4%, 채권 7.1%, 기타 단기상품 등이 27.7% 순으로 다양한 구조의 상품이 고른 판매 분포를 보였다.

특히 파생결합상품의 경우 지난 7월 월간 판매액 200억원을 돌파했으며 지난달에는 300억원에 가까이 판매되는 등 인기를 끌었으며 오프라인 지점에서 주로 판매되던 채권도 지난달 월 판매액 100억원을 돌파하는 등 급격한 증가세를 보였다.

거래고객 연령대로는 온라인 금융거래에 익숙한 30~40대 고객 비중이 전체의 절반이 넘는 62.1%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상품별 거래 분포는 펀드의 경우 30대가 34.8%로 가장 많이 가입했고 파생결합상품은 40대가 32.2%로 가장 많았다.

또 채권의 경우 60대 이상도 15.5%를 차지하는 등 연령대별 재테크 특성에 따른 상품 선호도가 온라인에서도 그대로 이어졌다. 이밖에 온라인 거래 중 모바일을 통한 판매 비중이 2012년 4.3%에서 올해 17.5%로 급증해 온라인 거래의 모바일화 현상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이 증권사 김도완 온라인사업부장은 "올 들어 온라인 전용 ELS와 채권상품을 도입해 상품 라인업을 강화했고 실시간 채팅상담과 야간 예약상담 등 다양한 자산관리서비스를 새롭게 시작해 고객들이 온라인채널을 주요 자산관리채널로 인식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나타난 온라인 거래상품 다양화는 온라인상에서 본격적인 자산관리 개념이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