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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월산동 주민들 "세계수영 선수촌, 우리 동네로"

주민들이 유치 추진협의체 구성…창립총회서 임원진 선출

김성태 기자 기자  2014.09.03 11: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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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 남구 월산동 주민들이 2019년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선수촌 유치를 위해 지난 2일 월산동주민센터에서 선수촌 유치 추진협의체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선수촌 유치 추진협의체는 향후 윤장현 시장 면담 등 본격적인 유치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광주 남구청  
광주 남구 월산동 주민들이 2019년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선수촌 유치를 위해 지난 2일 월산동주민센터에서 선수촌 유치 추진협의체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선수촌 유치 추진협의체는 향후 윤장현 시장 면담 등 본격적인 유치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광주 남구청

[프라임경제]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선수촌 유치를 놓고 광주지역 지방자치단체 간 유치 경쟁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남구에서 주민들로 구성된 선수촌 유치 추진협의체가 구성됐다.

3일 남구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2시 월산동주민센터 3층 회의실에서 '2019년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선수촌 월산동 유치 추진협의체 창립총회'가 열렸다. 이날 창립총회에는 주민 회원 등 23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이날 추진협의체 회장과 부회장, 총무, 고문 등 임원진을 선출했으며 월산동에 선수촌을 유치하기 위해 본격적인 유치활동에 들어가기로 결의했다.

김경수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선수촌 월산동 유치 추진협의체 회장은 "선수촌 유치를 위해 윤장현 광주시장과의 면담을 추진하고, 선수촌 유치를 희망하는 월산동 주민 7345명의 연명부를 광주시에 전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또 "선수권 유치를 위해 남구의회는 물론 지역시민사회단체와도 연계해 본격적인 유치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라면서 "구도심 공동화 현상을 해결하고, 도시재생 개발 차원에서라도 월산동에 선수촌이 건립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월산동 주민들은 지난달 4일부터 15일까지 선수촌 유치를 희망하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서명작업을 펼쳐왔으며, 8월25일 선수촌 유치 추진협의체 구성을 위한 1차 모임을 갖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