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남 순천지역 신도심 신대지구에 메가박스 영화관이 개점됐지만, 주차면수 부족으로 주말이면 영화관 일대에 이중삼중의 주차난이 벌어지고 있어 개점 초반부터 지역민의 눈총을 받고 있다.
더구나 이 회사는 '3D영화관'이라는 이유로 주말요금을 1만5000원으로 책정해 '귀족요금'이라는 지적도 받고 있다.
지난달 개점한 메가박스 순천신대점은 9개관, 좌석수 1449석으로 허가됐지만 주차면수는 100여대에 불과해 주말이면 주차공간을 찾지못한 관람객들이 도로변에 아무렇게나 주차를 하는 실정이다. 주차한 뒤 곧바로 영화관으로 직행하는 편리한 주차시스템을 홍보했지만 무색해지고 있다.
또한 영화관 측도 대학생 파트타임 직원을 고용해 '만차'인 주차장 대신 도로변에 차를 대도록 유도하고 있어 불법을 조장하고 있다. 신대지구는 도심과 떨어져 있고 대중교통도 불편해 대다수 관람객들이 자가용을 이용하는 현실이다.
최근 영화 '명량'을 보기위해 메가박스 신대점을 찾은 직장인 정모씨(34)는 "주차할 곳을 찾지못해 주변을 '뱅뱅' 돌다 할 수 없이 영화관과 멀리 떨어진 대로변에 주차했다"며 "예식장보다 더하다"며 혀를 내둘렀다.
이를 단속해야할 관할 행정기관이 무슨 이유에서인지 손을 놓고 있는 점도 문제다.
또한 이 영화관은 일반상영관에 평일 8000원(성인기준)의 요금을 책정한 반면, '뉴M관'은 평일 1만원, 3D관은 평일 1만4000원, 주말(금~일)에는 1만5000원을 책정해 비싸다는 평이 나오고 있다.
이는 지역 경쟁영화관인 CGV 순천점이 평일 6000원, 주말 9000원과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비싸다.
이에 대해 광양만권경제청 측은 영화관 신축허가 당시 법정기준을 넘겼기때문에 문제는 없다는 입장이지만, 불법주차로 인한 주변 상인들의 민원이 제기된 만큼 영화관 사업주에 주차장 추가확보를 요청한 상태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