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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대통령, 임기내 우리은행 안판다

이학명 기자 기자  2007.03.30 10: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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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노무현 대통령은 우리은행 민영화 문제와 관련해 임기 동안은 팔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카타르를 방문 중인 노 대통령은 오늘 산업도시 라스라판을 방문해 현지 한국인 근로자들과 가진 오찬 간담회에서 “우리은행 경영권을 인수할 만한 금융 기업이 누구냐가 걱정거리고, 국제시장에 팔면 법적으로 개방 정책적으로 관리해야 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노 대통령은 이어 '남북이 열리고 북한으로 철도, 고속 전철을 놓고, 만주까지 달려가는 시대를 만들자면 전략적으로 투자해야 하는데 이를 감당할 만한 믿음직한 금융투자 기관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또, “임기가 1년 남아 있는 동안은 안 팔겠다”며 “팔면 시끄럽고 골치 아프다”고 덛붙였다.

노 대통령은 정부가 대우건설을 금호아시아나에 매각한 것과 관련해 "가급적 재벌에, 큰 기업에 주지 말고 작은 데 주라고 했는데, 장관들이 ‘산업은행에서 하는 것에 정부가 너무 간섭하면 좋지 않다’고 해 그런가 하고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