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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금융투자 매도에 사흘째 하락 '2050선 턱걸이'

삼성전자 52주 신저가, 2년 만에 120만원선 붕괴

이수영 기자 기자  2014.09.02 15: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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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코스피가 3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2050선으로 미끄러졌다. 코스피지수가 2060선 밑으로 내려온 것은 7거래일 만이다.

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6.28포인트(0.79%) 내린 2051.58로 거래를 마쳤다. 전일 글로벌증시가 중국의 제조업지수 부진과 우크라이나 사태 악화로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국내증시는 기관을 중심으로 수급이 꼬이면서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이날 시장에서 개인은 1873억원, 외국인은 287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금융투자가 1340억원을 순매도하는 등 총 2148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혼조세였다. 은행이 1.7% 급등했고 의약품, 통신업, 섬유의복, 비금속광물, 유통업, 서비스업 등이 상승세를 탔다. 반면 운수장비, 전기전자, 의료정밀, 제조업, 증권, 운수창고 등은 1~2%대 주저앉았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시총 상위 15위권 내에서 오른 종목은 SK텔레콤과 KB금융 등 2개뿐이었고 나머지는 전부 하락했다. 삼성전자와 현대차가 나란히 2%대 급락했고 현대모비스, LG화학, SK하이닉스, 삼성화재 등도 1% 넘게 밀렸다.

특징주로는 삼성중공업과 삼성엔지니어링의 합병 시너지가 제한적이라는 분석에 이들 종목이 하루 만에 반락했다. 삼성중공업이 전일대비 3.45% 주저앉았고 전날 10% 넘게 치솟았던 삼성엔지니어링 역시 2.78%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52주 신저가를 경신하며 2012년 9월 이후 처음으로 120만원선이 무너졌다. 3분기 실적 우려감이 두드러진 가운데 외국인을 중심으로 매도 움직임이 두드러진 탓이다. AK홀딩스는 하반기 실적개선기대감이 작용하며 8% 넘게 치솟았으며 JW중외제약은 일본기업에 Wnt신호전달 관련 기술을 수출한다는 소식에 4%대 급등했다.

코스닥은 외국인을 중심으로 매기가 몰리며 소폭 상승했다. 2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1.79포인트(0.32%) 오른 568.74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시장에서 개인은 528억원, 기관은 27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은 592억원을 사들였다.

업종별로는 희비가 엇갈렸다. 기타제조가 5%대 급등했고 소프트웨어, 제약, 종이/목재, 유통, 인터넷, 코스닥 신성장기업 등이 1% 넘게 올랐다. 반면 금융, 오락/문화, 방송서비스, 운송장비/부품, 운송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역시 혼조세였다. 셀트리온, 파라다이스, CJ오쇼핑, GS홈쇼핑, CJ E&M, 서울반도체, 성우하이텍 등이 하락한 반면 다음, 동서, 컴투스, 메디톡스, 로엔, 포스코 ICT, SK브로드밴드, 원익 IPS 등은 상승했다.

특징주로는 인피니트헬스케어가 삼성전자의 삼성메디슨 합병 추진설이 불거지며 상한가로 치솟았다. 인피니트헬스케오는 삼성이 메디슨 인수 후 삼성의 헬스케어 사업 관련주로 지목된 바 있다. 덕신하우징은 실적개선 기대감 속에 6.67% 뛰었고 안국약품은 증권사 호평에 힘입어 5.68% 급등했다. 예스24는 두산동아 인수 추진설이 불거지며 7%대 치솟았다. 반면 미디어플렉스는 2분기 실적부진 소식에 3% 가까이 밀렸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급등했다. 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5.2원 오른 1018.3원으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