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취임 두 달을 맞은 윤장현 광주시장에 대한 최악의 혹평이 의회에서 쏟아졌다. 민선 6기가 출범한지 2달이 지났지만, 아직까지 시정에 대한 확실한 비전과 로드맵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으며 각종 현안 사업들에 대해 정책 결정권자로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는 것.
김동찬 광주시의회부의장(북구5)이 최근 잇단 시정 난맥을 드러내고 있는 윤장현 시장에 대해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김 부의장은 2일 열린 광주시의회 제231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윤장현 시장의 민선 6기가 출범한지 두 달이 지났지만, 아직까지 시정에 대한 확실한 비전과 로드맵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며 "지역언론과 시민들이 우려를 넘어 윤 시장과 광주시를 걱정하고 있는 실정이다"고 포문을 열었다.
김 부의장은 "윤 시장이 국비확보와 일자리창출, 투자유치 등 시급한 각종 현안 사업들에 대해 정책 결정권자로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며 "시정에는 시장의 과감한 결단이 필요한 사안이 있는데도, 모든 사안을 시민과 토론을 통해서 결정하겠다는 발상은 잘못된 것이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금 윤장현 시장의 정책결정 과정은 너무 많은 다양한 의견수렴과 논리의 분산으로 인해 시민들의 피로감만 가중되고 있다"며 "이로 인해 공무원들도 시민들을 위한 선도적 행정을 추진하기 보다는 시장의 눈치만 보고 있다"고 힐난했다.
특히 도시철도 2호선 문제에 대해 김 부의장은 "지난 10년간 T/F팀 구성과 예비 타당성조사, 전문가 의견수렴, 시민과의 대화, 정부승인 취득절차를 거쳐, 2014년 정부예산 52억 반영에 따른 기본설계 용역이 이미 60%가 진행되고 있는 사업이다"면서 "이렇게 충분한 논의를 거쳐 추진되고 있는 사업을 불명확한 재정소요에 근거해 시민 100인의 의견을 통해 다시 결정하겠다는 것은 시민대표의 직무를 포기하겠다는 것과 같다"고 지나친 공론화에 대해 반대의견을 분명히 했다.
김 부의장은 "모든 광주시정이 현안들을 시민과 소통을 한다는 이유로 끊임없이 재검토 한다면, 그 자체만으로도 광주시의 행정불신을 초래하고 대외신인도가 추락될 것이다"며 "시민 직접대화도 중요 하지만 대의기구인 의회와 협의하고 논의하는 것이 진정한 대의민주주의 실천이다"고 윤 시장의 우유부단을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