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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SK·외환카드, 전국 S-OIL주유소 모바일카드 결제 가능

스마트폰 터치로 바로 결제…불법 카드복제 위험요소 제거 '보안성 향상'

이지숙 기자 기자  2014.09.02 09:2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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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하나SK카드와 외환카드가 공동으로 전국 S-OIL 주유소에서 모바일카드 결제를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양사 모바일카드(USIM형)를 사용하는 고객은 전국 2060개의 S-OIL 주유소(Self점 제외)에서 결제 단말기에 스마트폰 터치만으로 결제가 가능해진다

하나SK카드와 외환카드, S-OIL 3사는 주유소 모바일카드 결제의 최대 강점으로 보안성 향상을 꼽았다. 포터블 결제단말기(이동식)를 적용해 주유소 카드결제시 문제점으로 지적되던 '불법 카드복제'의 위험요소를 제거했기 때문이다.

임성식 하나SK카드 마케팅 본부장은 "카드결제 현장을 고객이 직접 볼 수 없는 주유소의 허점을 이용한 불법 카드복제 사례가 있어왔다"며 "포터블 결제단말기 도입으로 고객 눈앞에서 결제가 이뤄져 이와 같은 문제점을 해소했다"고 말했다.

   하나SK카드와 외환카드는 전국 2060개 S-OIL 주유소에서 모바일카드 결제를 시작하며 모바일카드 분야에서 본격적으로 시너지를 키워간다. ⓒ 하나SK카드  
하나SK카드와 외환카드는 전국 2060개 S-OIL 주유소에서 모바일카드 결제를 시작하며 모바일카드 분야에서 본격적으로 시너지를 키워간다. ⓒ 하나SK카드
하나SK카드는 주유업계의 보안성 강화노력과 함께 향후 모바일카드 결제단말기 도입이 주유소 전체 시장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S-OIL은 결제시스템 도입 이후 모바일카드 이용활성화를 위한 고객프로모션에도 함께 동참한다.

주유소 모바일카드 결제는 현재 모바일카드 시장은 온라인 중심으로 형성돼 있는 '모바일카드'의 오프라인 확산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주유소는 국내 신용카드 매출의 8% 이상을 차지하는 대표적인 업종이며 대형가맹점 가운데 매출순위 1위, 전체 업종 순위에서도 일반 음식점에 이어 2위를 차지할 만큼 영향력이 크다.

하나SK카드와 외환카드는 △대형가맹점 △백화점 △편의점 △프랜차이즈 등으로 점차 확대되고 있는 모바일카드 오프라인 결제망에 주유소가 가세함으로써 그 확산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밖에도 8월20일부터 10월20일까지 전국 S-OIL 주유소에서 모바일카드를 이용하는 고객은 다양한 경품도 받을 수 있다. 2개월간 모바일카드 누적 결제금액이 20만원 이상인 고객 선착순 1000명에게 S-OIL 1만원 주유권을 증정한다. 건당 5만원 이상 결제 고객에게는 매월 1000명씩 2개월간 총 2000명에게 스타벅스커피 기프티콘을 선물한다.

하나SK카드는 설립초기부터 스마트폰이 가져올 결제시장 변화에 대비해 USIM 기반 모바일카드 시장을 선도해 왔다. 모바일카드 매출은 2011년 110억원 수준에서 금년 3000억원으로 약 30배가량 성장했고, 2011년 15만명이었던 가입자도 올해 연말까지 135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등 매년 가시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외환카드는 하나SK카드와 함께 모바일카드 사업에 동참하며, 성장하는 모바일결제 환경에 대비해 나갈 계획이다. 하나금융그룹 내 카드부문 자회사로서 연내 통합을 준비하고 있는 양사는 앞으로도 다양한 협력사업을 통해 시너지를 키워나갈 방침이다.

하나SK카드 및 외환카드의 모바일카드 신청을 원하는 고객은 각 사 홈페이지 및 고객센터, 하나은행 및 외환은행 영업점, 하나SK카드의 모바일 토탈서비스 앱인 '모비박스 앱' 외환카드의 '스마트외환카드 앱'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신청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