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동복, 대체휴일제로 '스포티즘' 대세

추석 황금연휴 맞아 '스포티즘 트레이닝' 판매 쾌속 질주

[프라임경제] 올해 추석, 처음으로 '대체휴일제'가 적용되며 최장 9일을 쉴 수 있게 되자 예년과 다르게 여행, 캠핑 등을 준비하는 손길이 분주해지며 유아동 업계에도 '야외활동용' 옷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국내 대표 유아동복 기업인 드림스코(대표 이용백) 대표 브랜드 컬리수에 따르면 이번 추석을 앞두고 '스포티즘(Sportism)'이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 추석, 최장 9일을 쉴 수 있자 추석을 맞아 야외활동을 즐기는 가정이 증가하는 만큼 활동성 좋은 스포티즘 트레이닝복이 인기를 끌고 있다. 컬리수는 본격적인 추석을 앞두고 스포티즘 트레이닝복이 70%의 판매율을 기록했다. ⓒ 드림스코

예전에는 추석이 되면 아이들에게 한복을 입히는 것이 트렌드였지만 갈수록 한복 대신 아동의 개성을 살릴 수 있는 일상복을 추석빔으로 채택하는 추이로 변한 것이다. 특히 올해는 S/S 시즌 내내 성인복을 강타한 스포티즘이 아동복 디자인에 반영된 것과 함께 추석 황금연휴가 더해지면서 활동성 좋은 스포티즘 트레이닝복이 대세 아이템으로 떠올랐다.

컬리수는 지난해 스포티즘 형태의 트레이닝복 전체 물량이 90% 판매율을 기록하며 완판에 가까운 기록을 달성한 바 있어 40% 물량을 추가 준비했지만 추석을 앞둔 올해 이미 70%의 판매율을 기록해 이번 추석시즌 역시 트레이닝복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컬리수의 스포티즘 트레이닝복은 성묘, 등산, 캠핑 등 어느 장소에서 활동이 편하도록 가벼운 소재 '폴리쿠션지'를 적용하고 있다. 또한, 어깨와 겨드랑이, 힙과 무릎 등 중요 부위에 절개배색 형태의 포인트를 넣어 신축성과 활동성에 패션성까지 갖췄다.

박은령 드림스코 컬리수 기획MD 팀장은 "이번 추석은 대체휴가로 인한 황금연휴와 38년 만에 찾아온 이른 추석으로 여름에 미쳐 떠나지 못한 바캉스, 캠핑 등을 계획하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아동복에도 스포티즘 열풍이 불고 있다"며 "소비자 인기에 힘 업어 스포티즘 트레이닝복을 30% 추가 생산하고 일반 시즌의류에도 스포티즘 디자인을 추가로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컬리수는 전국 200여 개 매장에서 10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컬리수에서 직접 제작한 '로만 홀리데이 백팩'을 증정하는 '컬리수 추석맞이 고객 사은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