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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올 도시정비수주액 9000억 돌파

수주액 1조원 달성 기대…8월에만 모두 3건 수주

박지영 기자 기자  2014.09.02 09:0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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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롯데건설이 주택사업을 잇따라 수주해 올 목표인 도시정비사업 수주 1조원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건설은 최근 용인 기흥역세권 개발사업을 따낸데 이어 서울 양천구 목1구역과 경기 광명시 철산 주공7단지 재건축사업을 잇따라 수주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달 29일 수주한 기흥역 롯데캐슬 레이시티 조감도. ⓒ 롯데건설  
지난달 29일 수주한 기흥역 롯데캐슬 레이시티 조감도. ⓒ 롯데건설
지난달 29일 수주한 기흥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은 용인시 기흥구 구갈동 227-10번지에 지하 4층~지상 38층 3개동 전용 84㎡ 아파트 260가구와 전용 22~24㎡ 오피스텔 403실을 짓는 주상복합 신축공사로, 예상공사금액은 910억원이다.

기흥역 롯데캐슬 레이시티는 단지 바로 앞에 오산천이 흐르며, 뒤쪽으론 야산이 있는 전형적인 배산임수 입지를 갖췄다. 또한 분당선과 경전철 환승역인 기흥역이 단지 바로 옆에 접해있어 교통여건도 뛰어난 편이다.

이튿날인 지난달 30일에는 서울 양천구 목1구역 재건축사업을 수주했다. 목동 632-1번지 일대 405가구를 신축하는 이번사업은 지하 3층~지상 14층 규모 아파트 6개동을 짓는 것으로, 지하철 9호선 등촌역과 가까운 것이 특징이다. 예상공사금액은 840억원이다.

이보다 앞선 지난달 23일에는 SK건설과 컨소시엄을 이뤄 철산주공7단지 재건축사업을 수주하기도 했다. 철산주공7단지 재건축사업은 경기 광명시 철산동 233번지 일대에 아파트 1139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하는 공사로, 전용면적 85㎡ 미만이 전체 62%를 차지하고 있다.

롯데건설은 SK건설과 컨소시엄을 이뤄 2017년 10월 착공과 함께 분양할 계획이며, 예상공사금액은 1400억원(전체 2300억)이다.

롯데건설은 이외에도 창원 양덕2동을 시작으로 서울 무악2구역과 방배5구역·사당2구역 도시정비사업 시공사로 선정된 데 이어 세종시 2-2생활권 P1구역·남양주 다산진건지구·양산 주진동 일대 아파트개발사업을 잇달아 따내는 등 공격적인 수주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도시정비사업부문에서 공사금액 기준 현재 9000억원에 육박하는 실적을 올려 작년과 같이 1조원이 넘는 수주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개발사업부문에서도 7000억원 이상의 수주실적을 올렸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올해 서울에서만 4곳을 수주했고 부산 및 충북에서도 추가 수주를 노리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택사업부문에서 차별화를 통해 수주물량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