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뉴욕증시가 노동절을 맞아 휴장한 가운데 유럽 주요증시는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혼조세를 보였다.
1일(이하 현지시간)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지수는 전일대비 0.3% 오른 342.86으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FTSE100지수는 0.08% 상승한 6819.75로 마감했으며 독일 DAX30지수도 0.09% 오른 9484.53을 기록했다. 반면 프랑스 CAC40지수는 전날보다 0.03% 내린 4379.73으로 거래를 마쳤다.
오는 4일 예정된 ECB 회의를 기다리며 시장은 관망세가 우세했다. 독일이 긴축재정을 주장하며 추가 부양책에 대한 경계감을 일부 드러냈지만 ECB의 적극적인 부양의지에 더 많은 지지가 쏟아지고 있는 만큼 기대를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다.
다만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다소 부진했다. 중국의 8월 공식 제조업구매관리자지수(PMI)는 51.1에 머물러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고 시장조사업체 마르키트가 발표한 유로존 8월 PMI 역시 전월대비 1.1포인트 하락한 50.7에 머물러 13개월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개별종목으로는 글로벌 제약사 노바티스가 개발한 심부전증 신약이 사망 위험을 20% 감소시키는데 성공했다는 소식에 4% 넘게 치솟았고 영국 최대 슈퍼마켓체인 테스코는 미국계 펀드의 투자축소 전망에 2% 가까이 밀렸다. 프랑스 통신사 일리아드는 상반기 실적부진 소식에 9% 가까이 주저앉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