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병우 기자 기자 2014.09.01 15:16:00
[프라임경제] 현대자동차(005380)는 지난 8월 국내 4만8143대, 해외 30만9555대를 판매해 글로벌시장에서 전년동월 대비 5.9% 줄어든 총 35만7698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 현대자동차 |
특히 하계휴가와 노조 부분파업 등의 영향으로 생산·공급에 차질을 겪은 현대차는 지난해와 비교해 대부분 차종 판매가 줄었다. 그러나 작년 하반기 전주공장 주간2교대제 도입 완료에 따라 대형 상용차의 판매가 늘면서 전반적인 판매 감소분을 만회했다.
차종별 판매는 승용차의 경우 △아반떼 8194대 △쏘나타 7307대 △그랜저 6784대 △제네시스 2116대 △엑센트 1685대 △에쿠스 596대로 전년동월 대비 1.1% 감소한 총 2만7685대, SUV는 △싼타페 4901대 △투싼ix 3367대 △맥스크루즈 496대까지 2.2% 감소한 총 9258대를 판매했다.
반면, 상용차는 그랜드스타렉스와 포터를 합한 소형상용차가 같은 기간 2.6%,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상용차는 55% 급증했다.
이와 함께 해외판매는 국내생산분 6만4405대, 해외생산분 24만5150대로 전년동월 대비 6.9% 감소한 총 30만9555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국내생산분의 경우 국내공장 휴가 및 부분 파업 영향에 따라 이 기간 25.2% 감소했으며, 해외생산분은 주요 차종 판매 호조 덕에 0.6%로 감소세를 최소화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선진시장은 물론 신흥시장까지 성장이 둔화되고 환율 변동에 따른 불확실성이 증대되는 등 시장환경이 계속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며 "질적인 성장을 통해 내실을 더욱 다지고 미래경쟁력 확보에 주력해 어려움을 극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