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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하계휴가' 탓 8월 내수판매 전년比 11%↓

쉐보레 RV 전 차종 큰 폭 증가…다마스·라보 판매재개 실적 견인 기대

노병우 기자 기자  2014.09.01 14:3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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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국GM은 지난 8월 한 달 동안 내수 1만1938대, 수출 3만1080대로 전년동월 대비 30.4% 감소한 총 4만3018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내수판매는 전년 같은 달에 비해 11.0% 줄었으며, 이는 여름휴가에 따른 영업일수 감소가 크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사측은 분석했다.

   ⓒ 한국GM  
ⓒ 한국GM
이런 상황에서 중대형급 럭셔리 세단 알페온 및 중형차 말리부를 비롯해 쉐보레 RV 전 차종과 소형차 아베오가 각각 전년동월 대비 큰 폭 증가세를 기록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먼저 최근 크루즈 콘트롤 등 편의사양을 추가한 2015년형을 통해 상품성을 강화한 알페온은 전년동기 대비 37.1%가 증가했다. 또 1149대가 판매된 말리부는 작년 동월과 비교해 25.6% 늘어나는 등 최근 8개월 연속 전년동월 대비 실적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와 함께 쉐보레 RV 라인업을 대표하는 △올란도 △캡티바 △트랙스는 각각 전년 동월 대비 △11.3% △9.7% △45.0% 증가한 실적이었다. 여기에 아베오 역시 전년동월 대비 15.5%가 늘며, 지난 5개월 연속 전년동월 대비 상승세를 지켰다.
 
마크 코모(Marc Comeau) 한국GM 영업·A/S·마케팅부문 부사장은 "지난 한 달간 부족한 영업일수에도 불구하고 RV와 중형차 등 판매 주력 차종들이 선전한 것은 상당히 고무적인 성과"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GM은 향후에도 경상용차 다마스·라보의 판매재개와 말리부 디젤 등 2015년형 모델을 비롯한 일부 차종의 스페셜 에디션 모델 출시, SK텔레콤과의 공동 마케팅인 '2014 슈퍼 세이프티 프로젝트 시즌2' 등을 통해 내수판매실적을 더욱 견실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GM은 8월 수출실적은 전년동월 대비 35.7% 감소했으며, CKD(반조립부품수출) 방식으로는 8.9% 감소한 7만7324대를 수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