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국내 스마트폰 가입자수가 내달 4000만 돌파를 앞둔 가운데 SNS 이용자 10명 중 6명은 기업 SNS를 구독 중이며, 1인당 4.4개의 기업과 친구를 맺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르바이트 전문포털 알바천국(대표 최인녕)이 10대에서 40대까지 구직자 1483명에게 'SNS 이용 행태와 활용 현황'을 조사한 결과, SNS 이용자 중 59%가 기업계정의 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 등과 친구를 맺거나 소식을 받아본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조사 결과 '남성' 54.2%, '여성' 64%로 여자가 더 활발한 참여를 보였으며, '30대'가 63.8%로 가장 많은 이용률을 보였다. 이어 20대(61.1%)와 10대(60.5%) 역시 높은 수치로 뒤를 이었고 40대는 41.7%로 가장 낮았다.
구독 계정 수는 1인 평균 4.4개였으며 평균 3~5개를 구독하는 비율이 38.2%로 가장 많았다. 계속해서 1~2개가 35.7%, 6~10개(14.2%)를 구독하는 비율도 4명 중 1명꼴에 이르렀다. 10개 이상도 12%나 있었다.
기업의 SNS를 구독하는 이유는 '이벤트에 참여하기 위해서'가 31.4%로 가장 높았고 △기업 소식을 받기 위해서(29.7%) △흥미로운 컨텐츠가 많아서(18.5%) △좋아하는 브랜드이기 때문에(13.2%) △친구들이 많이 구독해서(2.4%) 순이었다.
또한 기업 SNS를 구독하는 사용자 중 64.2%가 'SNS 구독 후 해당 기업에 대한 호감도가 높아졌다'고 응답해 SNS 친구 맺기가 기업에 대한 인식 변화에도 큰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식에 변화가 없다'는 응답자는 35.5%로 호감도가 높아졌다는 응답의 절반에 불과했으며 '호감도가 낮아졌다'는 응답은 단 0.3%에 불과했다.
구독 업종은 '문화·서비스'가 25.6%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한 가운데 △의류·패션(21.2%) △외식업(16.5%) △IT·모바일(15.7%) △구인·구직(8.5%) △생활용품(6.8%)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기업 SNS에서 전하는 컨텐츠 중 가장 유용한 부분은 '이벤트 소식'이 32.4%로 1위에 올랐으며 △브랜드의 제품·서비스 정보(29.6%) △전시회, 맛집 등 문화·생활 정보(17.8%) △동영상·유머 컨텐츠(10.5%) △재테크·도서 등 자기계발 정보(5.5%) 등을 즐겨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