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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마켓, 가을패션 3년 만에 기지개…최대 10배 급증

남성 블레이저 최대 10배…트렌치코트 4배 이상 증가

이윤형 기자 기자  2014.08.29 09:0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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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마켓이 9월17일까지 '가을 신상 Fall in Style' 기획전을 진행한다. ⓒ G마켓  
G마켓이 9월17일까지 '가을 신상 Fall in Style' 기획전을 진행한다. ⓒ G마켓
[프라임경제] 최근 몇 년간 부진을 면치 못했던 가을패션 시장에 모처럼 온기가 돌고 있다. 온라인쇼핑사이트 G마켓은 8월, 전년 대비 가을 의류 판매가 품목별로 최대 10배이상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G마켓에 따르면 작년과 2012년에는 판매량이 마이너스 성장한 품목들이 올해 들어 크게 증가한 경우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먼저 여성 의류 중 환절기 대표 상품인 카디건 전체 판매는 43% 증가했다. 2012년, 2013년 각각 전년 대비 12% 정도 감소한 것과 비교하면 큰 폭으로 증가한 수치다. 세부 품목으로는 프린트 카디건이 3배 이상(249%) 급증했으며 라운드넥 카디건과 루즈핏·박시 카디건 판매는 각각 136%, 124% 수치를 기록하며 2배 이상 증가했다.
 
같은 기간 재킷·코트 판매도 11% 증가했다. 2012년, 2013년 각각 22%, 13% 감소한 품목으로, 3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셈이다. 세부 품목으로는 노칼라 재킷이 146% 증가했고, 트렌치 코트는 101% 늘어 두 품목 모두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남성 의류 역시 재킷, 코트, 카디건 등 대부분 판매량이 증가했다. 블레이저의 경우 지난해  11% 감소했으나, 올해 들어서는 10배 이상(959%) 폭증했다. 트렌치코트 역시 4배 이상(361%) 급증했고, 집업 카디건도 같은 기간 3배 이상(275%) 증가했다.
 
가을 상품 수요 급증에 발맞춰 G마켓은 9월17일까지 '가을 신상 Fall in Style' 기획전을 진행한다. 니트, 코트, 카디건 등 가을 패션 아이템을 최대 54% 할인 판매한다. 
 
남성헌 G마켓 패션실 실장은 "올해는 평년보다 무더위가 덜하고, 최근 들어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날씨를 보이면서 가을 및 환절기 패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