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해양수산부(장관 이주영·이하 해수부)와 교육부(장관 황우여),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이하 농식품부) 콜센터 대표번호가 지난 28일부터 110번으로 단일화 됐다.
110 정부민원안내콜센터는 지난 27일 정부과천청사 2동에서 '정부콜센터 대표번호 110 단일화 출범 기념식'을 개최했다. = 김상준 기자 |
이에 따라 국민들이 이들 부처에 민원사항을 문의할 경우 기존의 해수부, 교육부, 농식품부 콜센터의 개별 전화번호 대신 110번 단일번호를 통해 각종 상담을 받을 수 있다.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이성보·이하 권익위)가 운영하는 110 정부민원안내콜센터는 이처럼 각 부처 콜센터 마다 별개의 대표번호를 운영하는데 따른 국민 불편과 재정운용상 비효율성을 줄이려는 노력을 해왔으며, 지난 3월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정부과천청사 내에 입주한 11개 정부콜센터의 대표번호를 110번으로 단일화하기로 결정한 이후의 첫 성과다.
국가정책조정회의 결정에 따라 지난 수개월간 권익위는 대표번호 단일화를 위한 협의와 장비 도입, 시범운영 등을 해왔으며 기존 권익위가 110콜센터를 통해 상담전화를 받던 것을 포함해 총 4개 부처가 110번을 통한 단일번호 콜센터를 이용하게 됐다.
권익위는 나머지 7개 부처 콜센터는 내년도부터 부처협의를 거쳐 단일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대표번호 단일화에 따라 앞으로 권익위를 포함해 교육부, 농식품부, 해수부에 문의사항이 있는 국민은 전국 어디서나 국번 없이 110번으로 전화하면 필요한 사항을 안내받을 수 있다.
아울러 그간 운영해온 기존의 콜센터 대표번호도 일정기간 계속 병행 운영해 번호단일화에 따른 국민들의 혼선과 불편도 최소화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110번을 이용한 전화민원상담은 평일 오전 8시부터 오후 9시까지(토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가능하며 전화 외에도 트위터·페이스북 및 온라인 채팅·수화상담을 통해 실시간 상담도 받을 수 있다.
기념식에는 정부콜센터 대표번호 110단일화사업 유공자에 대한 감사패 및 표창장 수여가 진행됐으며 기념식 이후 참석자들은 6층과 7층에 위치한 정부콜센터를 시찰했다. = 김상준 기자 |
한편 110 정부민원안내콜센터는 이번 대표번호 단일화 출범을 기념하기 위해 지난 27일 정부과천청사 2동에서 '정부콜센터 대표번호 110 단일화 출범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권익위를 비롯한 교육부, 농식품부, 해수부 등 콜센터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으며 정부콜센터 대표번호 110단일화사업 유공자에 대한 감사패 및 표창장 수여가 진행됐다.
먼저 우수 위탁 협력업체로 선정된 KTIS(대표 맹수호)가 감사패와 표창장을 수여했으며 이우정 교육부 행정주사보, 황인진 농림축산식품부 농업주사보, 장순길 해양수산부 행정주사 및 홍미란·박수용·김현자·한지원 KTIS 상담사에게 표창장과 격려금을 전달했다.
이어 이항노 정부민원안내 콜센터장의 정부콜센터 대표번호 110 단일화사업 경과보고가 진행됐다.
이 센터장은 "부처별 콜센터 운영에 따른 국민 불편과 예산의 중복투자 등 국가 재정 비효율을 초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정부콜센터 단일번호로 민원인 편의성과 행정효율성을 위해 정부콜센터 운영 개선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단일번호 도입 계기를 설명했다.
계속해서 "지난 3월1일 해수부 통합을 시작으로 농식품부, 교육부, 권익위의 통합으로 110단일번호 이용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했으며 이에 따라 110번 인지도가 상승하는 결과를 가져왔다"며 "운영 결과 민원만족도는 90%이상을 보이고 있고 통합운영 후 콜센터 처리율이 향상됐다"고 부연했다.
또한 정부는 2014년 110단일번호 운영 확대방안 정책 연구용역을 실시하고 2015년 통합상담시스템 구축을 통해 △미래부 △국토부 △외교부 △기상청 등 4개 부처 병행운행을 실시, 향후 2017년까지 전부처로 통합상담시스템 구축 및 고도화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