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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인, 60억원 규모 BW 워런트 소각 결정

주당가치희석·오버행 부담 해소 기대

이수영 기자 기자  2014.08.28 17: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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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종합 건설기계 전문기업 혜인(003010·대표이사 원종식)은 신주인수권부사채(BW)의 신주인수권증권(Warrant·워런트) 60억원 상당을 소각하기로 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회사는 2012년 산업은행을 대상을 발행한 3년 만기 분리형 BW 워런트 60억원어치를 매입한 뒤 소각했다. 소각된 BW는 남은 워런트 149억5000만원 대비 40%에 해당하는 규모다.

회사 재무본부 관계자는 "이번 BW워런트 소각 작업은 내년 2월까지 진행되는 신주인수권 행사기간 중 408만1354주에 대한 오버행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조치"라며 "주당가치희석과 오버행 우려를 털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이번 조치로 향후 주가 수급 개선과 회계부문에서 적정성과 투명성을 계속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내실경영을 바탕으로 주력사업부문 경쟁력을 키워 건실한 성장을 견인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혜인은 1960년 설립된 건설중장비 전문기업으로 올해 1분기 매출액 545억원, 영업이익 1억원을 달성했으나 5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냈다. 28일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전일대비 4.02% 뛴 3620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