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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UHD 콘텐츠 생태계 구축 '가속페달'

임혜현 기자 기자  2014.08.28 16:5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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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삼성전자가 내달 5일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되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2014를 앞두고 울트라HD(통칭 UHD) 콘텐츠 생태계를 강화한다.

28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오는 10월 아마존에서 UHD 주문형비디오(VOD) 서비스를 선보이며, 지난 6월부터 미국 등 주요국에 제공 중인 넷플릭스의 UHD VOD 서비스를 9월 유럽 지역에 확대할 방침이다.

넷플릭스는 삼성 UHD TV를 통해 미국 인기 드라마 '하우스 오브 카드 시즌2'의 UHD 스트리밍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맥스돔과 우아키, 칠리 등 유럽 현지 주요 콘텐츠 파트너들과의 협력해 다양한 UHD 콘텐츠를 확보하며 UHD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UHD 생태계 구축에 필수적인 콘텐츠 저작권 보호와 배포 솔루션 개발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워너브라더스·20세기 폭스·웨스턴디지털·샌디스크가 설립한 컨소시엄(SCSA)에서 프리미엄 디지털 콘텐츠를 안정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표준 규격을 함께 제정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주요 헐리우드 스튜디오의 초고화질 콘텐츠를 SCSA 표준 기반의 다운로드 방식을 통해 소비자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유럽 시장에서 UHD 콘텐츠 확보를 위해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5월에 오스트리아 빈 국립 오페라와 협력해 '비엔나 오페라' 앱을 통해 세계 3대 테너 가수인 플라시도 도밍고가 주연한 오페라 '나부코'를 스트리밍 방송으로 선보였다. 올 연말에는 이 앱을 통해 오페라 '박쥐'를 비롯한 10편의 공연을 UHD 화질로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