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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필리핀 태풍 피해지역서 봉사활동 펼쳐

사내 봉사단 디딤돌·사나사 참여…무료 급식활동·기본 의약품 전달

노병우 기자 기자  2014.08.28 15: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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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대한항공(003490)은 태풍 피해로 큰 어려움을 겪는 필리핀 오지에서 사랑의 봉사활동을 펼친다고 28일 밝혔다.

   ⓒ 대한항공  
ⓒ 대한항공
대한항공 사내 봉사단인 '디딤돌'과 '사나사(사랑을 나누는 사람들)' 단원 30여명은 지난 25일부터 30일까지 필리핀 비콜 지역에서 현지 주민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비콜 지역은 필리핀 루손섬 남동부의 반도 지역이며, 지난 7월 태풍 람마순의 영향으로 큰 피해를 입었다. 하지만 아직까지 제대로 손길이 닿지 않아 대부분의 주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이 곳에서 폭우와 산사태로 큰 피해를 입은 주택의 복구를 비롯해 초등학교 세 곳과 빈민가 두 지역에서 무료 급식 봉사활동을 전개 중이다. 아울러 밤길 안전을 위해 산골 마을에 태양열 전등 20개를 설치하는 것은 물론 △영양제 △감기약 △진통소염제 △지사제 등 간단한 기본 의약품도 전달했다.

전우섭 대한항공 디딤돌 단장은 "지난 2005년 우연한 계기로 비콜 지역의 열악한 환경을 알게 된 이후 회사의 도움 아래 매년 이 지역에 대한 봉사활동을 해왔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꾸준히 나눔 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항공에는 현재 27개의 사내 봉사단이 활동 중이며, 각 봉사단은 회사의 지원 아래 △고아원 △장애우 시설 △요양원 등 사회 소외 계층에 대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외에도 대한항공은 구호물자 수송을 위해 특별 화물기를 투입하는 등 글로벌 항공사의 특성을 십분 살려 국경을 초월한 글로벌 나눔 경영 활동을 활발히 전개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