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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경찰-지역 군인 80여명 봉사단 결성

박대성 기자 기자  2014.08.28 11:2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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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의무경찰과 군인이 함께하는 봉사단체가 결성됐다.

전남 순천경찰서 112타격대와 7391부대 5대대는 '아우름 봉사단'을 조직해 지역 사회봉사와 상호 유대감 형성을 통한 원활한 협력체제를 유지키로 하는 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우리말 '아우르다'에서 영감을 얻은 아우름 봉사단은 여럿을 모아 하나로 만든다는 뜻이며 경찰과 육군이 하나가 돼 봉사한다는 의미다.

  순천경찰서 최삼동 서장과 김유신 7391부대 대대장이 27일 봉사단체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순천경찰서.  
최삼동 순천경찰서장과 김유신 7391부대 대대장이 27일 봉사단체 협약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순천경찰서
의경들과 병사들은 향후 분기별 한 차례씩 만나 사회 소외계층에 대한 봉사활동을 펴고 체육 활동과 동호회 등을 통한 친목 도모도 추진하기로 했다. 소통과 친밀감을 통해 경찰·군 합동작전, 대테러 훈련 등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군 부대 내 구타·가혹 행위 근절을 위한 예방 프로그램과 자체 사고 대비책 등을 서로 교환하고 수시로 만나기로 해 건강한 병영문화 확립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하루 2~3건 신고가 들어오는 자살 의심자를 찾는 데 경찰력의 한계가 있어 필요할 경우 군인들이 동원돼 수색에 동참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최삼동 순천경찰서장은 "같은 연령층인데도 경찰과 육군이 다른 병영생활을 하고 서로 접촉 기회가 적어 이질감이 형성되는 일이 많았다"며 "고충과 즐거움을 서로 나누는 등 보다 재밌는 군 생활이 되는 데 도움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순천경찰서 112타격대는 의경 15명, 5대대는 66명의 병사가 복무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