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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상위 10개 투자자문사, 순이익 전체 웃돌아

FY 1분기 총 계약고 22조6000억원, 투자자문사 총 순이익 149억원

김병호 기자 기자  2014.08.28 11:3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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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올해 4월에서 6월까지 국내 투자자문사들은 22조6000억원의 계약고를 기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지난해 대비 10.2% 증가한 수준이다.

금융감독원은 27일 올해 FY 6월 기준, 146개 투자자문회사의 총 계약고(일임, 자문)가 22조6000억원, 지난해 6월말 20조5000억원대비 10.2%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증권사,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와의 계약 증가로 투자일임계약 1조5000억원과 투자자문계약 6000억원이 증가한 결과다.

보고된 투자자문사의 올해 FY 1분기 당기순이익 상위 10사의 영업규모는 7조600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5조원 대비 2조6000억원 늘었다. 영업규모 점유율도 34%로 지난해 동기 24% 대비 10%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전체 투자자문사 순이익은 149억원, 지난해 동기 14억원에 비해 934.3% 증가한 135억원이었다. 상위 10사의 순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35억원 증가한 158억원이며, 순이익 상위 10사를 제외한 136개 투자자문사는 지난해 109억원의 적자규모가 9억원으로 감소했다.

순이익 상위 10사가 전체 투자자문사의 순이익 149억원을 초과하는 158억원 순이익을 시현했으며, 적자 회사는 81사로 전체 회사의 55%를 차지했다.

또 전체 투자자문사의 자기자본수익률(ROE)은 10.1%로 작년 같은 기간 1.0% 대비 9.1%포인트 올랐다. 순이익 상위 10사의 ROE는 29.9%로 지난해 동기 27.5% 대비 2.4%포인트 상승했다.

아울러 투자자문사의 수수료 수익은 335억원으로 지난해동기 283억원과 비교해 52억원 늘었으며, 이 같은 결과는 순이익 상위 10사의 수수료 수익이 일부 투자자문사의 성과보수 발생 등으로 60억원이 증가한 것에 기인한다.

투자자문사의 판매비와 관리비는 지난해 동기 314억원 대비 24억원 감소한 290억원이었으며, 상위사의 판관비는 임직원 증가 등에 따라 12억원 늘었으나, 중소형사는 임직원 감소 등으로 36억원 감소했다.

한편, 증권투자손익은 지난해 동기 57억원에 비해 69억원 증가한 126억원이었다. 증권투자손실 175억원이 줄어든 것에 반해 증권투자수익 106억원이 감소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