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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인기선물 세트 3만~5만원대가 가장 많아

상품 전체 매출 중 43.8% 차지, 전년比 70% 이상 급증

이윤형 기자 기자  2014.08.28 08: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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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대형마트에서 3만~5만원대 선물세트가 가장 인기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롯데마트는 지난 18일부터 26일까지 추석 선물세트 판매 동향을 살핀 결과, 작년 추석까지도 대형마트의 명절 선물세트는 1만~3만원대의 저가 상품이 강세를 보였지만 올해는 인기 선물세트의 가격대가 3만~5만원대로 작년보다 높아졌다고 28일 밝혔다.
 
최근 3년간 롯데마트의 추석 선물세트 매출은 1만~3만원대 저가 상품의 매출 비중이 전체 45%에 육박하며 가장 구매가 많았다. 그러나 올 추석에는 처음으로 3만~5만원대 선물세트가 1만~3만원대 저가 세트의 매출을 넘어섰으며, 전체 상품 중 매출 비중 역시 43.8%를 기록해 가장 높았다.
 
또한, 3만~5만원대 선물세트 매출은 작년 추석 동기(8월29~9월6일) 대비 71.6%, 5만~10만원대 선물세트 매출은 33.8% 신장했다. 반면, 같은 기간 1만~3만원대의 선물세트 매출은 전년대비 10.2% 줄었으며, 특히 1만원 미만의 초저가 선물세트 매출은 14.3% 감소했다.
               
판매량 기준으로 주요 상품별 인기 1위 상품을 살펴봐도, 작년 추석보다 올해 추석 인기 상품의 가격대가 작년보다 높아진 것을 알 수 있다. 대표적인 예로, 생활용품 세트의 경우 작년 추석 9900원에서 올해는 2만9900원, 가공식품 세트의 경우 작년 2만7800원에서 올해 4만3800원으로 인기 선물세트의 가격대가 전년대비 1.5~2배가량 올라갔다.
 
이처럼 인기 선물세트의 가격대가 상승함에 따라 롯데마트의 올해 추석 선물세트 매출(8월 18일~26일까지) 역시 전년대비 24.2%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변지현 롯데마트 마케팅전략팀장은 "작년 추석에는 1만원 미만의 초저가 상품을 중심으로 실속형 소비가 두드러진 반면, 올해 추석에는 상품의 품질과 구성을 따지는 가치형 소비가 많다"며 "올 추석을 기점 삼아 위축됐던 소비 심리가 다시 되살아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