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정부, 홀로그램 산업 육성 위해 2400억 투자

K-POP 홀로그램 현장서 제2회 정보통신 전략위원회 개최

최민지 기자 기자  2014.08.27 16:44:36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정부는 차세대 영상기술로 전망되는 홀로그램을 미래 국가경제를 견인할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선정, 홀로그램 산업 육성을 위해 2400억원 규모를 투자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정부는 서울 동대문 클라이브에서 정홍원 국무총리 주재로 '제2회 정보통신 전략위원회'를 열고 △홀로그램 산업 발전 전략 △빅데이터 기반 미래 예측 및 전략 수립 지원 계획 △정보통신 진흥 및 융합 활성화 실행 계획 △정보통신기술(ICT)법·제도 개선 방안 등의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우선, 정부는 2020년까지 홀로그램 세계 최고 기술수준 확보를 위해 '홀로그램 산업 발전 전략'을 심의·확정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기술·표준화 선도 △미래 유망서비스 활성화 △혁신 인프라 구축 △지속 발전 가능한 생태계 조성 등을 전략적으로 추진한다.

특히, 정부는 7년간 약 2400억원을 연구개발·표준화 및 기반 조성 등에 투자하고 8000여개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유사 홀로그램용 콘텐츠 제작 기술 △영상 투영 시스템 기술 △중장기적 초다시점 및 디지털 홀로그램 분야 4대 대표 원천기술을 개발한다. 4대 대표 원천기술은 △패널 △콘텐츠 △서비스 △부품기술이다.

아울러, 정부는 전시·공연·테마파크 등에 유사 홀로그램 서비스를 확산하고 모바일 홀로그램 서비스 등 미래 유망서비스를 발굴한다. 인력양성 관련 인프라 구축을 위해 대학 내 홀로그램 연구센터를 지정하고 연구기관이 보유한 장비를 민간기업이 공동 활용토록 개방한다. 또, 중소기업 전용 연구 개발 사업 제공과 출연연 보유 홀로그램 기술의 기술이전 및 컨설팅 등을 지원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빅데이터 기반 미래 예측 및 전략 수입 지원계획도 심의·확정했다. 각계에서 빅데이터 활용 활성화를 위한 전문가 협업체계를 마련하고 데이터 기반 미래 예측·분석을 위한 정보분석 시스템을 운영한다. 더불어 시범사업과 함께 한국형 예측모델과 분석기법도 개발·보급키로 했다.

이와 함께 19개 부·처·청이 기본계획의 4대 전략에 따라 추진하는 연구개발·시범사업·법제도 개선 등 263개 세부과제가 포함된 '2014~2015년 정보통신 진흥 및 융합 활성화 실행계획'도 의결하고 정보통신분야 법·제도 개선과제 11건도 확정됐다. 유심(USIM) 정의 및 장착방법 관련 규정 합리화와 무형적 연구 결과물의 '개발기관 소유' 원칙 등을 도입하겠다는 것.

이날 정 총리는 "우리의 우수한 ICT 기술과 문화 콘텐츠를 통해 많은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고 세계 각지의 테마파크·쇼핑몰에도 홀로그램 공연이 상영될 수 있도록 관련부처와 민간이 함게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