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서민경제 활성화와 실질적인 지원을 위해 실시한 새희망홀씨 대출이 올해 올해 상반기 목표액을 돌파했다.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27일 올해 상반기 중 은행권 새희망홀씨 대출을 통해 서민 9만76명에게 9541억원의 금융자금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공급목표액 1조8200억원의 52%에 달하는 수준이다.
은행별로 국민은행 1860억원, 신한은행 1639억원, 우리은행 1264억원 등의 순이며 상위 3개 은행이 전체 49.9%를 차지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SC은행 등 일부 은행은 공급액 규모가 100억원 미만이며 목표대비 달성률도 30% 미만이었다.
새희망홀씨 평균대출금리(신규취급분 기준)는 수신금리 하락 등의 영향으로 올해 6월 기준 8.58%, 지난해 12월 대비 1.02%포인트 하락했다.
전체적인 평균금리는 지난 2012년12월 9.94%에서 지난해 12월 9.6%, 올해 8.85%까지 지속 하락했지만, 7등급 이하 저신용·저소득자 비중은 연체율 상승 등에 따른 리스크관리 강화의 영향에 따라 줄었다. 올해 6월 말 기준 저신용 또는 저소득자 대출비중은 72.1%로 지난해 말 대비 0.3%포인트 내려갔다.
금융감독원은 새희망홀씨가 서민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도록 관련 제도 운용의 내실화를 계속 도모할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올해 공급목표액 이상으로 금융지원(약 2조원)이 확대될 수 있도록 실적 부진은행 등을 중심으로 적극 지도하고, 은행권 저신용자·저소득자 대출 목표비율을 지난 2011년 은행권 평균수준(76%) 이상으로 자체 설정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저신용자 신용평가모형 도입을 전 은행권으로 확대해 저신용자의 금융 접근성 제고 및 비용부담 경감을 도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새희망홀씨 대출은 지난 2010년11월 출시 이후 올해 6월 말까지 누적 기준 68만4000명에게 6조5000억원을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