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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銀, 주전산기 관련 3명 '검찰 고발'

김병호 기자 기자  2014.08.27 12: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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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KB국민은행이 은행 및 금융지주 관련 임원 3명을 검찰에 고발하며, 주전산기 교체 관련한 진상규명의 의지를 더했다.

국민은행은 26일 김재열 KB금융지주 최고정보책임자(CIO)와 문윤호 KB금융지주 IT기획부장, 조근철 국민은행 IT본부장까지 3명을 서울중앙지검에 위계 및 위력에 위한 업무방해죄로 고발했다.

국민은행은 이 세 명의 임원이 지난 4월 이사회를 통과한 주전산시스템 교체 안건에서 위험 요인을 알면서도 이사회 보고서를 조작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이들은 금융감독원 제재심의위원회에서 이 같은 문제점으로 중징계인 문책경고를 받은 바 있다.

특히 26일 국민은행 임원인사에서 고발조치된 조근철 상무를 대신 민영현 신임 부행장에게 HR본부와 IT본부를 겸임하도록 하는 등 사실규명에 대한 국민은행의 단호한 의중이 엿보인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주전산기교체와 관련한 검찰 고발은 이번 문제를 빠른 시간에 마무리하면서, 향후 경영에서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게 할 것이라는 강한 의지를 내포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