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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피부 1등 공신 앰플, 제대로 알고 계신가요?

1~2가지 기능에 집중, 피부 고민 해결하는데 도움…최근에는 기능과 목적 다양화

전지현 기자 기자  2014.08.27 10:4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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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처서가 지나며 날씨가 부쩍 선선해지고 있다. 가을이 찾아올 때 반갑지 않은 변화 중 하나는 피부가 유난히 건조하고 푸석하게 느껴진다는 것. 이러한 증상이 신경쓰일 때면 소량으로도 풍부한 영양을 공급하는 이른바 '앰플형' 화장품을 찾는 여성들이 많다.

앰플형 화장품은 고농축 영양 제품으로 일반 화장품 대비 효과가 빠르고 강한 것이 특징. 그만큼 제품 특성과 사용 기간, 용도를 정확히 알고 사용하면 더욱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닥터지 레드-블레미쉬 수딩 앰플. ⓒ 닥터지  
닥터지 레드-블레미쉬 수딩 앰플. ⓒ 닥터지
그러나 몇 년 전부터 일반 스킨케어용으로 등장한 앰플은 아직은 약간 생소한 카테고리의 제품이다. 화장품에 대해 잘 아는 여성들도 '앰플'의 정의에 대해서는 혼란스러워하는 경우가 많다.

고운세상 코스메틱 닥터지 관계자는 "원래 앰플은 주사제 1회분을 밀봉하는 작은 유리 재질 용기를 일컫는 용어"라며 "앰플형 화장품은 이 용기 형태를 화장품 분야에 응용, 외부 접촉에 변질되기 쉬운 고농축 성분을 위생적으로 포장한데서 유래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앰플형 제품 패키지는 사용 기간 내내 고농축 성분을 최대한 변질없이 활용하는데 주안점을 둔 경우가 많다. 최근까지만 해도 앰플형 제품은 빛과 공기로부터 성분을 보호하는 작은 갈색 유리병에 1회 혹은 일주일가량 사용분씩 밀봉, 외부 접촉을 차단하고 성분의 변질을 최소화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실온에 노출되면 산화되는 비타민C 등이 소량 활용이 가능한 앰플로 출시되는 대표적 성분이지만 최근에는 변질 가능성을 최소화한 스포이드 타입 용기나 캡슐형 용기가 다양하게 개발되면서 30~50ml 대용량 제품도 늘고 있다. 비용도 예전에 비해 낮아짐에 따라 사용 연령층과 대상도 점차 다양해지는 추세다.

◆고농축 성분으로 3~6개월 활용에도 효과적

앰플에 대해 가장 흔한 궁금증 중의 하나는 세럼이라고도 불리는 '에센스'와의 차이다. 에센스는 피부에 화이트닝, 주름 개선, 보습 등의 효과를 주는 미용 농축액으로, 앰플형 제품은 주요 영양성분을 이보다 더욱 압축해 고농축화한 것이 특징이다.

고농도로 압축된 탓에 정제수 등 보조 성분 대비 천연 추출물과 기능성 성분의 함량이 비교적 높다. 그런 만큼 소량으로도 피부에 성분을 풍부하게 공급해줘 단기간에 효과를 볼 가능성이 많다. 이처럼 앰플형 제품들이 대부분 '한 방울의 효과'를 강조하는데는 모두 이유가 있다.

매일 꾸준히 활용하는 에센스와는 달리 3~6개월 정도 단기적 활용이 가능한 것도 앰플형 제품의 특징으로 대개는 짧으면 4주, 길게는 8주간 집중 활용하면 피부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더샘 파워 앰플 6종. ⓒ 더샘  
더샘 파워 앰플 6종. ⓒ 더샘
그렇다면 앰플형 제품은 어떻게 발라야 가장 효과적일까? 일반적으로는 스킨 케어 시 토너로 피부결 정돈 후, 피부 위에 떨어뜨려 바르는 것이 좋다. 이때 주의할 것은 적정량을 바르는 것으로, 영양 성분이 고농축된만큼 에센스나 세럼처럼 지나치게 많은 양을 바르는 것은 오히려 피부에 부담을 줄 수 있으므로 양을 조절해야 한다.

고영양 성분이 담긴 만큼 푸석한 피부에 크림과 한 방울씩 함께 섞어 넓게 도포하는 것도 방법이다. 비비크림이나 파운데이션 등 기초 화장 단계에서 소량 섞어 바르면 좀 더 촉촉하게 피부를 표현할 수도 있다. 다만 이 때는 본인의 피부를 정확히 파악하고 농도를 적절히 조절해 사용하면 좋다.

◆최소기능에 집중해 효과 극대화…최근 기능성 제품도 출시

앰플형 제품과 다른 스킨케어 제품의 또 다른 차이점 중 하나는 '최소 기능의 극대화'다. 미백, 주름개선, 보습 등 다기능을 담은 스킨케어 제품과 달리 한두 가지 기능을 극대화시킨 제품들이 많아 피부의 특정 기능이 저하됐을 때 사용한다.

특히 최근 출시되는 제품들은 단순한 영양 공급의 목적을 넘어 보다 세분화된 기능에 집중하고 있다. 소비자층이 늘어나면서 앰플의 기능과 목적도 예전에 비해 다양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리리코스 마린하이드로앰플EX. ⓒ 리리코스  
리리코스 마린하이드로앰플EX. ⓒ 리리코스
고운세상 코스메틱의 '닥터지 레드-블레미쉬 수딩 앰플'(30ml)은 피부의 '집중 진정'에 중점을 뒀다. 미세먼지 및 오염물질로 피부가 민감해지는 이들이 증가하는 점에 착안해 출시됐다.

식물 유래 추출 성분을 23% 이상 고농도 함유해 자극 받은 피부를 가라앉히고 피부의 붉은기와 트러블을 진정시킨다. 4주 활용 후 붉은기가 크게 개선되는 임상 결과까지 거쳤다.

더샘의 '파워 앰플 6종'(각 40ml)은 아예 피부 고민별로 다양하게 골라 쓸 수 있도록 출시됐다. 보습부터 △안티링클 △미백 △탄력 △영양 △모공관리까지 6가지 기능에 중점을 둬 나왔다.

각 성분 흡수력을 높여주는 공법과 네트워크 형성을 적용해 각 성분의 효과를 더욱 살렸다. 소량 앰플을 개별 포장한 리리코스의 '마린 하이드로 앰플 EX'(5ml * 12개)는 필수 미네랄을 함유한 고농축 수분 앰플로 강력한 수분 공급에 효과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