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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I서울보증, 베트남 보증보험시장 진출

하노이 지점 10월부터 영업…5년내 2000억 이상 수익 창출 목표

이지숙 기자 기자  2014.08.27 09: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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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SGI서울보증은 26일 베트남 재무부로부터 하노이지점 개설 인가서를 수령했다고 27일 밝혔다.

베트남 재무부가 지난 7월 보증보험제도 도입을 위해 보험업 관련 법령을 개정한데 이어 8월25일 개정 법령 시행에 맞춰 SGI서울보증에 지점 인가를 내준 것이다.

이날 SGI서울보증에 따르면 베트남 재무부는 보증보험 제도 도입 및 해외 보험사 최초 지점설치를 축하하기 위해 풍 응옥 카잉(Phung Ngoc Khanh) 보험청장이 직접 김병기 SGI서울보증 사장에게 인가서를 전달했다. 이는 베트남 정부가 경제를 한 단계 도약시키는데 있어 SGI서울보증의 역할을 크게 기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26일 Phung Ngoc Khanh 베트남 재무부 보험청장(오른쪽)이 김병기 SGI서울보증 사장에게 직접 인가서를 전달하고 있다. ⓒ SGI서울보증  
26일 Phung Ngoc Khanh 베트남 재무부 보험청장(오른쪽)이 김병기 SGI서울보증 사장에게 직접 인가서를 전달하고 있다. ⓒ SGI서울보증
SGI서울보증은 베트남 보증시장 진출을 각종 공제조합, 보증기금, 은행 등이 보증업무를 취급하며 포화된 국내 보증시장을 벗어나 블루오션인 글로벌 보증시장까지 나아가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

이를 위해 베트남 현지금융기관과 제휴를 맺고 할부보증, 신용보험시장 등을 선점해 향후 5년 내 17조원 이상의 보증을 공급하고 2000억원 이상의 수익을 창출하는 등 베트남 보증시장을 발굴, 새로운 수입원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또한, 베트남 진출 한국기업 및 거주교민, 현지기업 등에게 편리한 보증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베트남 경제발전 및 한국·베트남 경제교류 확대를 위해서도 노력할 예정이다. 베트남 보증시장은 대부분 은행이 담보를 받고 보증서를 발급하고 있으며, 그 시장규모는 연간 약 1000억원으로 추정된다.

김병기 SGI서울보증 사장은 "외국보험사 최초로 베트남에서 지점인가를 받은 것은 글로벌 보증시장에서 회사의 성장동력을 창출하고자 하는 우리의 오랜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이라며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시장 진출을 가속화해 금융한류를 선도하는 글로벌 보증회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SGI서울보증은 내달 말까지 하노이지점 개점 공고 등 지점 신설 준비를 마무리하고 10월1일부터 영업을 시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