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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퇴진카페 개설 "왜?"

계속되는 주가 하락에 소액주주 원성 높아

최민지 기자 기자  2014.08.26 17: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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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김택진 엔씨소프트(036570) 대표 퇴진을 요구하는 카페가 지난 25일 개설된 지 하루만에 150여명 이상이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이 카페는 엔씨소프트 소액주주들로 구성됐으며, 엔씨소프트 주가 급락사태가 경영진 책임론까지 이어진 결과라는 풀이가 나온다.

   주가 급락에 따른 책임으로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퇴진을 요구하는 카페가 지난 25일 개설됐다. ⓒ 네이버 카페 캡처  
주가 급락에 따른 책임으로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퇴진을 요구하는 카페가 지난 25일 개설됐다. ⓒ 네이버 카페 캡처
연초 엔씨소프트 주가는 25만원 전후였으나 지난 5월 초 20만원이 붕괴된 후 최근 2~3개월 사이 25% 이상 급락했으며 26일에는 유가증권시장에서 14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일각에서는 엔씨소프트 주가의 하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런 만큼 주식 반토막에 따른 소액주주들의 원성이 해당 카페를 개설하게 만든 것으로 카페 가입자들은 주가 하락에 무책임한 경영진들에 대해 비난하고 있다. 야구단 투자 대신 매각 또는 인수합병(M&A) 등 대책을 강구하라는 것.

한 누리꾼은 게시글을 통해 "모바일 게임이라는 새로운 환경에 대한 대처가 지지부진하는 등 무능과 불통으로 일관된 엔씨소프트 경영진은 자진 사퇴하고 자사주 매입·배당확대 등 주가 제고 방안을 조속히 공개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