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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광산구, 회의 줄이고 '민생누리' 활동 전개

구청장 주재 회의 줄이고, 국·소장 회의 주재…매월 한 차례 주민불편 사항 점검·개선

정운석 기자 기자  2014.08.26 16:5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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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광주 광산구가 민선 6기 들어 업무회의를 개선하는 사업의 일환으로 사무실 회의를 줄이고 현장 활동을 강화하는 '민생누리' 활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광산구는 매월 한 차례 모든 직원이 참석하는 전체회의를 비롯해 간부들이 참석하는 업무 회의는 매월 13차례로 이 중 구청장이 주재하는 회의가 8개다.

세부적으로 구청장 주재 회의 3개를 줄이고, 부구청장과 국·소장이 주재하는 회의를 매주 수요일에 연다. 이 회의는 각 부서의 업무 현황과 신규 사업 계획 그리고 구 정책에 반영할 여러 정책에 대한 토론을 다룬다.

여기에 현장 활동인 '민생누리'를 매월 한 차례 열기로 했다. 민생누리는 행정 조직의 자율성과 현장성을 더욱 강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캠페인 △민원 현장 회의 △환경정비 등 상황에 맞는 테마로 매월 넷째 주 화요일에 실시한다.

그 첫 활동을 26일 시작했다. 구 공직자 100여명이 이날 아침 7시30분 첨단지구에 모여 쓰레기를 청소하며 주민 불편 사항을 점검했다. 이날 공직자들은 보행자 전용도로의 전반적인 관리방안과 상가 밀집지역의 배수구 정비가 필요한 것을 파악했다. 구는 공직자들이 파악한 것을 종합해 빠른 시일 안에 조치할 방침이다.

공직자의 이런 움직임이 주민 생활 구석구석 좋은 영향을 주도록 현장 활동을 '민생누리'로 이름 붙였다.

민형배 광산구청장은 "공직사회에 책임과 권한을 부여해 자율성을 높이고, 주민 생활과 더 가깝게 다가가 보다 좋은 성과를 내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