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처녀가 타준 커피가 맛있다"는 등의 성희롱적 발언을 일삼아 물의를 빚은 전남 순천의 모 학교장 A씨(58)가 전남도교육청 정기인사에서 하급지로 좌천성 발령을 받았다.<프라임경제 8월6일자 참조>
또 같은 학교에서 동료 여교사에 '만나자'며 치근덕거린 '스토커교사' 김모씨에게도 근무를 꺼리는 완도의 한 섬지역 학교로 전보 조치됐다.
도교육청은 성희롱 발언을 해 교사들의 집단반발을 부른 A교장을 3급지인 도내 군지역 학교에 좌천인사했고, 스토커교사 김씨에게도 4급지 섬지역 중학교로 전보 조치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여교사에 치근덕거린 김 교사는 현재 성폭력상담소의 조사결과가 통보받는대로 징계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문제의 교장과 교사를 받아들여야 하는 해당 학교 교직원들은 "여기가 하수종말처리장이냐"며 조직적으로 반발조짐이 일고 있다.
해당 학교장 또한 지난 19일 동료교사들에게 발송한 문자메시지 이임사에서 자살을 암시한 듯한 '이승,저승'을 언급한 묘한 뉘앙스의 글귀를 남겨 교사들이 불쾌해 했다는 전언이 나오고 있다.
한편 시.군별 급지구분은 1급지는 광주시와 가까운 나주, 담양, 화순, 장성군이며 2급지는 목포, 여수, 순천, 광양시, 영암, 무안, 함평군 등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