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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학교 밖 청소년 캄보디아 봉사단 파견

취약청소년 14명 선발·9박11일 일정…도전의식·자립의지 고취 기대

추민선 기자 기자  2014.08.26 12:4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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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원장 권승)은 학교 밖 청소년들의 학업복귀와 사회진입을 지원하기 위해 여성가족부(장관 김희정)가 주최,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이 주관하는 두드림·해밀 프로그램 참여 청소년을 대상으로 다양한 연계사업을 진행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은 지난 25일 학교 밖 청소년 14명을 선발해 캄보디아 청소년 해외자원봉사활동에 파견했다고 밝혔다. ⓒ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은 지난 25일 학교 밖 청소년 14명을 선발해 캄보디아 청소년 해외자원봉사활동에 파견했다. ⓒ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두드림·해밀 프로그램은 학업중단 등 취약청소년에게 자립 및 학업동기 강화, 맞춤형 서비스 등을 통해 학업복귀와 사회진입을 돕는 프로그램으로 전국 54개 지역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운영하고 있다.

특히 지난 25일에는 여성가족부에서 주최한 캄보디아 청소년 해외자원봉사활동에 두드림·해밀 참여 청소년 중 역경을 극복하고 자립준비도가 높은 학교 밖 청소년 14명을 선발해 9박11일간 해외에서의 다양하고 새로운 경험을 통해 자립의지를 고취할 수 있도록 파견했다.

이와 관련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은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해외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땀 흘리며 봉사하는 활동을 통해 도전의식과 함께 자신감을 갖고 희망찬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좋은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이번 해외봉사 기회는 국제구호단체인 아드라코리아의 현지 인솔과 코레일 서울본부의 물품 후원 등 사회의 관심이 더해져 의미를 더했다.

앞서 지난 14일에는 코레일 서울본부에서 이번 해외봉사에 참가하는 학교 밖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총 400만원 상당의 여행배낭을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측에 기부하는 전달식을 진행했으며, 향후에도 '해피트레인' 등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행복나눔을 실천할 예정이다.

조규필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학업중단대응팀장은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아프리카 속담처럼 복지와 교육의 사각지대에 놓인 학교 밖 청소년들을 위해 코레일 같은 기업과 단체가 더 많은 관심을 가지면 누적인원 40만명에 이르는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