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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택 광주시의원, 윤장현 시장 공약사업 졸속추진 '질타'

"시장 공약사업이라는 이유로 졸속 진행하면 안돼"

김성태 기자 기자  2014.08.26 11:3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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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임택 광주시의원(새정치·동구1)은 광주시가 추진 중인 시청리노베이션 사업과 다목적영상홀 조성사업은 시장 공약사업이라는 이유로 타당성 검토 없이 졸속 진행 중이라고 지적했다.

임택 의원은 25일 행정자치위원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광주시 추진 사업들에 대한 문제점들을 제기했다.

임 의원은 "시청사 시민이용에 대한 만족도 조사 등을 통한 시민의견 수렴의 과정을 먼저 거친 후 타당성을 검토하고 사업에 대한 기본계획을 세워 진행해야 하는데 그런 과정이 생략됐다"고 꼬집었다.

이어 "시민들에게 긴급하게 필요한 복지사업은 국고보조금 감액 등으로 축소가 되고 있는데 8억이라는 예산을 투입해 시청사를 리모델링하는 것이 지금 당장 시급한 사업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또, (사)광주광역시남북교류협의회 산하의 2015하계U대회 남북단일팀추진위원회의 역할과 위상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임 의원은 "2015하계U대회 남북단일팀추진위원회가 남북교류협력 차원에서 사업을 추진하기에는 추진단의 구성이나 사업내용으로 볼 때 적절하지 않고, 오히려 정부와 U대회 조직위에서 풀어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남북 스포츠 교류를 전문적으로 했던 단체나 인물이 전문성을 갖고 주도해야 될 사업인데 현재의 인적 구성으로는 적절하지 못하다"라고 주장했다.

특히 "추진단이 그간 1년 넘게 활동하면서 U대회와 관련된 성과는 전혀 없는 가운데 진행하려는 사업이 회원단체 포럼이나 의약품 및 내복 등 구호품 모금 콘서트이고 대부분 예산이 인건비와 운영비로 사용되고 있다"며 "U대회 남북단일팀추진위원회가 계속 유지돼야 하는가는 이번 행정사무감사 때 검토해 판단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임택 의원은 "사업의 중요성과 시민권익에 따라 우선순위를 정하고 그에 따라 예산안 증액을 살펴보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