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이마트는 추석을 맞아 샤또 오존07, 샤또 빠비10, 샤또 알터에고 드 팔머10 등 고급인기 와인 15종을 해외 평균 판매가와 비슷한 저렴한 가격으로 한정 판매한다.
수입와인이 국내로 들어오게 되면 일반적으로 관세(15%), 주세(30%), 부가세(10%) 등을 포함, 제반비용이 60%가량 추가되는 것이 업계의 정설임을 감안하면 이번 한정 판매는 파격적인 가격이다.
이마트는 이외에도 이탈리아 수퍼 투스카니 모두스, 아르헨티나 트라피체 싱글 빈야드 말벡을 4만7500원에, 히딩크의 와인으로 알려진 샤또 딸보 11을 7만9000원에, 칠레 산타헬레나 노타스 데 구아르다를 3만9900원에 판매한다.
아울러 행사 와인을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와인 전용 케이스를 무료로 증정해 선물용으로 알맞게 포장해주는 서비스도 있다.
이마트가 이처럼 와인을 저렴하게 준비한 것은 와인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마트에 따르면 와인매출은 2013년 한해 전년 대비 7.1% 증가한데 이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도 판매가 8.6% 늘어났다.
명절 때 선물용으로 판매하는 와인세트에 대한 수요도 지속적으로 증가해 2013년 설에는 전체 주류세트 중 와인세트가 차지하는 비중이 37.9%였지만 작년 추석과 올해 설에 각각 42.0%, 42.9%로 증가했다.
명용진 이마트 와인 바이어는 "명절선물로 와인세트 수요 사례가 늘면서 소비자들의 가격부담을 줄이기 위해 와인을 해외판매가 수준으로 저렴하게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가격을 합리적 수준으로 낮춘 다양한 와인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