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영 기자 기자 2014.08.26 08:30:47
[프라임경제] 25일 공식출범한 장외거래시장 K-OTC가 거래 첫날 3억5000만원 수준의 거래량을 기록했다. 전신인 프리보드가 하루 거래량 7000만~8000만원 수준의 '식물시장'이었던 것에 비하면 괄목할 만한 결과다.
이날 금융투자협회(회장 박종수)에 따르면 K-OTC시장에서는 51개 종목, 17만7923주가 거래됐으며 거래대금은 총 3억5303만원이었다. 이날 거래 형성률은 45.54%로 이 가운데 21개 종목이 기준가대비 상승했으며 25개 종목은 하락했다.
K-OTC시장의 가격제한폭은 장내시장인 코스피, 코스닥시장의 2배인 ±30%지만 거래 첫날을 맞아 주당순자산가치대비 30~500% 내에서 호가 접수가 가능했다. 특히 삼성SDS는 이날 기준가보다 400.53% 급등한 23만8000원을 기록했으나 매도 물량이 적어 거래량은 36주에 불과했다.
거래대금 순으로는 내일신문이 1억6959만5500만원을 기록해 가장 거래가 활발했고 △미래에셋생명(3981만7450원) △포스코건설(1849만9000원) △KT파워텔(1496만100원) △퀀텀에너지(1424만4105원)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