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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젊은 조직 만들기 '앞장'

쌍방향 사내게시판 운영으로 '젊은 아이디어' 공유 활발

이보배 기자 기자  2014.08.25 17: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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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효성그룹(회장 조석래)은 젊고 활기차게 소통하는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적극 노력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쌍방향 사내 게시판인 '통통게시판'을 중심으로 젊은 아이디어를 활발하게 공유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지난 18일부터는 'Do It Yourself' 제안 이벤트도 실시하고 있다.

이 이벤트는 효성이 지난 7월부터 '쌈박하게 일하자'는 의미로 시행 중인 워크 스마트 활동의 일환이며, 효성인 스스로 변화를 통해 사무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아이디어를 제안하거나 현재 하고 있는 활동 내용을 임직원들에게 추천하는 캠페인이다.

효성 임직원들은 그동안 '통통 게시판'을 통해 그룹웨어 모바일 활용제안, 쿨비즈 도입, 종이 전기 절약 방안 등을 제안, 회사에서 이를 실제 업무에 적용하고 있다.

임직원이 제안한 다양한 아이디어 중 하나로, 지난 21일부터는 20여년만에 새로운 TV광고를 선보였다. '세상 모든 창조에 영감을 불어넣는다'는 내용의 새 광고는 회사의 근간 사업이 되는 '섬유'들이 3D 그래픽을 통해 주요제품인 스판덱스, 타이어코드를 비롯해 탄소섬유, 폴리케톤 등에서 '새롭게 더 좋은 제품'으로 만들어지는 과정을 표현하고 있다.

효성은 이번 광고로 '글로벌 일류 소재 기업' 이미지를 전달하는 동시에 내수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등 1석2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TV광고의 기획 및 진행을 주도한 이 업체 조현준 전략본부장은 "젊은 효성으로 만들 수 있는 임직원들의 아이디어는 언제든지 수용하고, 현업에서 적용 가능하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TV광고를 비롯해 대내외에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활용해 더욱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효성의 모습을 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개국한 사내 인터넷 방송인 HBS(Hyosung Broadcasting System)도 임직원에게 회사의 최신 뉴스를 발 빠르게 전달하는 등 활기찬 조직 문화를 만드는 데 일조하고 있다. 지난 개국 방송에서는 조현상 산업자재PG장 등이 직접 출연해 축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