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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다드차타드은행, 주택담보대출 전월대비 3배 증가

7월 3137억원에서 8월 9275억원, 적격대출도 같은 기간 큰 폭 기록

나원재 기자 기자  2014.08.25 16:3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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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은 지난 7월 대비 8월 주택담보대출 신청금액이 약 세 배로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은행에 따르면 이달 초부터 22일까지 누적 신청금액은 총 9275억원, 지난 7월은 3137억원이다. 특히, 주택금융공사와의 제휴를 통해 판매하는 금리조정형(기본형 포함) 적격대출도 같은 기간 1647억원에서 4773억원으로 대출 신청금액이 전월의 약 세 배 정도 늘었다.

은행은 이러한 증가세가 최근 시행된 최대 LTV/DTI 한도 완화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가 큰 몫을 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한편,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은 LTV 한도 완화 효과를 극대화하는 동시에 리스크 관리 측면에서 신용등급별로 한도에 차등을 두는 방식을 운용하고 있다. 아파트를 담보로 대출 신청하는 고객의 신용등급을 평가해 총 7등급 중 1등급부터 5등급까지는 최대 LTV 한도를 70%까지, 그 외 등급에는 60%를 부여하고 있다. 
 
이 결과 스탠다드차타드은행에서 새로 대출을 신청한 고객의 약85%가 최대 70%의 LTV 한도를 부여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렇게 되면 신용등급이 양호한 고객이 한도를 더 많이 받게 돼 대출 상환 때도 부실로 이어지는 경우가 드물어진다는 설명이다.        
 
박종관 스탠다드차타드은행 개인여신상품부 부장은 "특별히 카드대금 및 기타 대출금 연체가 없는 일반적인 대출 신청고객들은 대부분 최대 70% LTV 기준을 적용받을 수 있어 대출한도가 증대됨에 따라 앞으로 대출 신청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