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올 추석 연휴에는 대체휴일제가 처음으로 적용되지만, 민간기업은 의무적용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실시 여부에 대해 많은 직장인들이 궁금해하고 있다. 대체휴일제도는 공휴일인 설·추석 연휴와 어린이날이 다른 공휴일과 겹칠 경우 평일에 하루를 대신 쉬게하는 제도로 올해부터 적용된다.
이에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대표 이정근)이 기업 1115개사를 대상으로 '귀사는 올해 추석 연휴에 대체휴일제를 실시할 예정입니까'라고 질문한 결과 50.6%가 '실시한다'고 답했다.
기업에 따라 살펴보면, 대기업 75%, 중견기업 68.6%, 중소기업 47.9% 순이었으며, 대체휴일제를 실시하는 이유에 대해 복수응답한 결과 '직원들의 추석 편의를 위해서'라는 응답이 41.1%로 가장 많았다.
이어 △직원 사기를 진작시킬 수 있어서 35.5% △단체협약, 취업규칙 등에 명문화돼 있어서 19.3% △업무능률을 높이기 위해 17.2% 등의 이유를 들었다. 이들 기업은 주로 회사의 임시 휴일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대체휴일제를 실시할 예정이었다.
반면 대체휴일제를 실시하지 않는 기업 551개사는 그 이유에 대해 '의무적용 사항이 아니라서'라는 응답이 46.5%로 가장 많았다. 차순위는 △업무에 차질이 생길 수 있어서 38.5% △휴일 규정에 혼란을 초래할 수 있어서 11.6% △대체인력 등 인건비가 부담돼서 8.2% △생산량이 감소할 수 있어서 7.8% 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