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성호전자(043260·대표 박환우)는 25일 실적공시를 통해 2분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지난해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성호전자는 2분기 매출액 219억원, 영업이익 4억7000만원을 달성했으며 1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은 6% 늘어난 것이며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모두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선 결과다. 회사는 올해 2분기 연속 영업이익과 당기순손익 부문에서 흑자를 내며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회사 관계자는 "증착필름 신규사업이 안정을 찾은데다 영업망 확대, 생산라인 이전, 통합을 비롯한 조직 재정비가 실효를 거둔 덕분"이라며 "특히 LED 조명용 전원공급장치(SMPS)와 제습기용전원공급장치(SMPS) 사업에서 좋은 성과를 낸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하반기에도 LED 조명 등 신규사업에서 높은 성장세를 유지하는 한편 국내 중견기업뿐 아니라 중국, 인도 등 해외 기업을 대상으로 영업망을 확대해 수익성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박환우 대표는 "작년 본사와 중국법인 생산라인을 이전, 통합하는 등 사업구조조정을 마무리했고 신사업을 중심으로 국내외 영업망을 확대하는 전략이 속도를 내고 있어 올해 실적개선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성호전자는 기존 사업 부문과 함께 ESS(에너지저장장치), 태양광, 전기차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적용될 수 있는 차세대 필름콘덴서 개발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다만 실적호조 소식에도 불구하고 25일 코스닥시장에서는 등락 끝에 전일대비 1.18% 하락한 126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