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25일 전남 순천지역에 시간당 52.5mm의 폭우가 내린 가운데 순천 원도심을 가로지르는 옥천이 범람위기에 놓였다.
이날 광주지방기상청 순천기상대에 따르면 남부지방 호우특보 발효 중에 오후 12시50분께 순천지방에 시간당 52.5mm의 국지성 호우가 내려 동천변 공영주차장에 밤샘주차된 차량 15~20대가 거센 물살에 휩싸이며 하류로 유실됐다.
순천 시민다리에서 바라본 옥천 수위 모습으로 불어난 물에 차량이 뒤엉키고 떠내려가고 있다. =박대성기자 |
25일 오후 비는 소강상태에 접어들었음에도 옥천이 범람한데는 사전 치수대책이 소홀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시청은 "비가 갑자기 많이 오다보니 미처 손을 쓸 수가 없었다"는 입장이다.
광주기상대는 이날 오후 늦게부터 서해안부터 비가 점차 그치기 시작해 밤에는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